[종합] 해경, 안전한 황금연휴 위해 총력···인명피해 '0건'

입력 2025.10.10. 15:48 김종찬 기자
해경 구조정을 통해 응급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서해해경청 제공

추석 황금연휴 기간동안 전남 도서지역 곳곳에서 해양사고와 응급이송이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서해지방해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남지역 각 해경에 접수된 주요해양사고는 총 21건(완도 5건, 여수 12건, 목포 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전 완도 노화도에서 60대 남성 A씨가 낙상으로 인한 갈비뼈 부상을 입어 완도해경 구조정을 통해 긴급 이송됐다.

앞선 6일 완도 서넙도에서는 70대 남성 B씨가 자택 창고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연안구조정을 통해 육지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신안군 증도면의 한 갯벌에서는 해루질을 하던 일가족 7명이 바닷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약 30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해양사고 뿐 아니라 각 도서지역의 응급이송도 총 32건(목포 20건, 완도 5건, 여수 7건) 발생했다.

지난 7일 진도군 조도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지네에 의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이고 쓰러져 해경 구조정을 통해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3일 오후에는 신안 비금도에서 80대가 얼굴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날 신안 흑산도에서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3명 발생해 해경 구조정을 통해 응급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구조정을 추가 배치하고,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했다"며 "연휴 이후 이어지는 주말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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