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대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정부와 국회'에 강력 촉구

입력 2025.02.21. 14:53 이삼섭 기자
광주관광협회 비대위 성명서 내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조 요청
"가능한 방안 모색해 안전·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촉구
24일 관광협회·광주시·전세기 사업자 간 3자 업무협약 체결 예정
광주·전남지역 여행업계 간담회가 지난 11일 오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이 유인촌 문체부장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시관광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21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가 위기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정부가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해달라는 취지다.

비대위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참사 이후 광주 지역 여행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위급한 상황을 인지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에 찬성한 만큼, 시·도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국토교통부와 정부 부처, 국회를 향해 "광주 지역 여행업계 종사자 3천여명이 생계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즉각적인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비대위는 국토부 등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신속하게 개항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비대위는 광주시와 함께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면담을 통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 19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던 전남도 또한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주께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광주시와 지역 관광업계는 24일 오후 1시 전세기 공급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들은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한 상호협력뿐만 아니라 '2025 광주 방문의 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을 약속한다. 또 서남권 관광거점 조성 협력도 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8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