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방안 모색해 안전·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촉구
24일 관광협회·광주시·전세기 사업자 간 3자 업무협약 체결 예정

광주시관광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21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가 위기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정부가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해달라는 취지다.
비대위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참사 이후 광주 지역 여행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위급한 상황을 인지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에 찬성한 만큼, 시·도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국토교통부와 정부 부처, 국회를 향해 "광주 지역 여행업계 종사자 3천여명이 생계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즉각적인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비대위는 국토부 등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신속하게 개항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비대위는 광주시와 함께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면담을 통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 19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던 전남도 또한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주께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광주시와 지역 관광업계는 24일 오후 1시 전세기 공급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들은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한 상호협력뿐만 아니라 '2025 광주 방문의 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을 약속한다. 또 서남권 관광거점 조성 협력도 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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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특별경보 발령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경찰청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택배기사와 카드사, 금감원 직원을 칭하면서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발행케 한 뒤 가로채거나 이체케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실제 지난달 검사 및 금감원 직원을 칭하는 사람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연루됐다. 이를 확인하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원을 수표로 바꿔 불상의 남성에게 건네줬으며, 같은달 말에는 서울지검 검사 및 금감원 직원을 칭하는 남자가 "신분증이 노출돼 불법 사건에 연루됐다. 돈을 직원에게 전달하면 수사종결 후에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원을 계좌이체 한 피해도 발생했다.광주경찰은 형사기동대·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팀(6개팀·35명)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피해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광주경찰은 보이스피싱의 경우 범죄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워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하며, 위의 사례와 비슷한 전화통화를 했으면 즉시 112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최근 수표거래가 사회·경제적으로 이례적임에도 금융기관에서 의심없이 수표발급을 해 고액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에 대해 500만원 이상 수표를 발행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112신고를 요청했다.경찰은 최근 고액권 수표를 발행해 줬던 금융기관 2곳에 대해서는 수표발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1. 택배·카드회사에서 카드 발급 관련 전화 오는 경우 대응하지 않고 전화 끊기2. URL주소가 있는 문자가 오면 절대 클릭하지 않기3. 알려주는 카드사 고객센터, 사고예방팀 등의 전화번호로 전화하지 않기4. 알려주는 금융감독원, 검찰청 등으로 전화하지 않기5. 알려주는 계좌번호로 계좌이체 하지 않고, 지정해주는 직원(수사관 등)에게 현금, 수표, 달러 등 전달하지 않기6.위와 같은 전화나 문자가 오는 경우 즉시 112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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