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후관로 정밀조사 등 정비 중"
광산구 도로서 깊이 2.5m 땅꺼짐 발생
광주서만 최근 10년간 싱크홀 198건
김석웅 교통국장 "노후관 정밀조사 실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싱크홀(땅꺼짐) 때문에 광주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생긴 싱크홀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일이 간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장대비가 내렸던 15일 오전 1시께 광주 광산구 오선동 하남산단 내 한 도로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찰·소방당국 등이 발빠른 현장 통제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싱크홀 규모는 폭 2m·깊이 2.5m나 됐다.
광산구는 노후 오수관로가 파손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같은 싱크홀 발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10년 간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이 198건 발생하면서 2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17대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이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지현 의원의 싱크홀 대응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142건(72%)으로 가장 많았고, 다짐(되메우기) 불량 32건(16%), 기타 24건(12%)으로 이어졌다.
김 국장은 "광주시는 싱크홀 사고 예방과 지하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지하시설물 공동 조사를 위해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11개 시설물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하매설물 관리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관리 시설물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크홀 주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 1천910㎞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결함 하수관 123㎞를 2028년까지 정비한다"며 "국비 등 예산을 추가 확보해 GPR 탐사 구간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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