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동 조절로 생긴 부식, 누수 문제 예방
실증 시작 '지능형 전기방식'서 인공지능 결합
실증 인증서로 신뢰도↑, 가시적 증명 등 도움
"전국권역까지 확대 목표, 해외 수출까지 꿈"
"실증을 통해 시스템이 현장에 설치된 모습과 확보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되면서, 인지도는 물론 사업 참여 기회가 넓어졌습니다."
상수도관 부식을 방지하는 '지능형 전기방식 시스템'을 개발한 지역기업 ㈜엘탑이 광주시의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해 그 성능을 증명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된 ㈜엘탑은 수도관 노후에 따른 관파손, 혼탁수 발생, 누수에 따른 국고손실 등 부식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수도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지능형 전기방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수도관은 크랙과 누수 발생을 예방하는 기준전위 범위(850mV~2천500mV) 조정을 사람이 수동으로 해야 해 범위 이탈로 인한 부식이 누수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가 빈번했다.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지능형 전기방식 시스템'은 정류기(파워소스)와 정션박스(제어), 테스트박스(측정)로 구성됐다. 테스트박스가 주기마다 기준전위를 측정해 통신하면 정션박스에서 기준전위 범위를 유지함으로써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또 산업용PC 디스플레이 장착을 통해 현장 확인이 가능하고 SD카드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는 지능형전기방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연결돼 ▲기록관리 ▲자동 전류 제어 ▲장비 모니터링 ▲알림 서비스 ▲인공지능을 통한 시스템 트렌드 분석 및 오류진단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지도서비스도 제공해 상수도관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관리가 가능하다.
엘탑의 지능형 전기방식 시스템은 유지·관리 인력이 불필요하며, 수동 조절로 발생했던 문제를 예방하고 정션박스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녹색인증까지 받아 에너지저감 효과도 인증됐다.
지난해 4월 광주시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해 해당 시스템을 우산동 일원 3곳에 설치한 ㈜엘탑은 실증을 통해 1년동안 배터리 전압, 기준전위, 온도, 습도 등 6천건이 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에 실제 시스템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받아 12월까지 실증기간을 연장했다.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AIoT전기방식 시스템'을 실증하고 있다.
송광철 ㈜엘탑 대표는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는 현장과 확보된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나아가 국가 스마트 물관리사업에 제안할 수 있는 데이터들까지 확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광주시에서 '실증 인증서'를 주니, 신뢰도가 상승하고 인지도도 올라가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의 폭이 넓어졌다"며 "상품화해 타지역에 납품을 하기도 하고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 엘탑은 해당 시스템을 상품화해 청주권과 경기권에 납품했으며,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1월 말까지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엘탑은 광주에서의 실증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권역까지 시스템 설치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광철 대표는 "지방 상수도는 크기가 제각각이고 토지 재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며 "지자체에 맞게 개발해야 하므로 장흥 등 타지역을 오가며 개발하고 있다. 광주에서의 실증을 시작으로 더 큰 테스트배드를 만들어 다른 권역까지 AIoT전기방식 시스템이 뻗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시스템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는데 큰 관심을 받았다"며 "타 권역들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해외 수출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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