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인권교육원(이사장 위인백, 원장 김재형)은 10일 광주시 5·18교육관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인권선언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홍기대 광주·전남 앰네스티 이사장이 세계인권선언문을 낭독했고, 장휘국 전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강숙영 전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의 발제와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교권 회복, 학생의 학습권 보호, 학교 구성원 간 상생의 문화 등 현실적 고민을 폭넓게 제기하며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마지막 순서로 송영길 푸른아시아 상임고문에게 '2024년 올해의 인권상'을 시상했다. 수상자인 송영길 고문은 학창 시절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운동,노동현장에서 약자를 대변한 인권변호사 활동, 국회의원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의정활동, 특히 지난 해 12월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헌정질서를 수호한 일장연설 등 평생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실천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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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최류빈 기자,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
22일 광남일보 본사 강당에서 열린 '2026 광남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본보 최류빈 기자가 평론 부문에 당선됐다.
본보 정치·기획팀 최류빈 기자가 '2026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돼 공연평론가로 등단했다.2026 광남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2일 오후 광남일보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문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최 기자는 평문 '몸 언어가 자신만의 인도(仁道)를 관철할 때: 광주시립발레단 DIVINE'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평론 부문에는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0편 이상이 투고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당선작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광주시립발레단의 'DIVINE'을 비평 대상 삼아, 과거사 비경험 세대가 집단적 폭력과 기억을 어떻게 추체험(대리 경험)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또 내러티브가 배제된 무대에서 몸짓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증언의 주체로 기능하는 지점을 포착, 발레의 '몸 언어'가 애도나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적으로 관객에게 전이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특히 컨템퍼러리 발레가 기존 참여극의 교조성을 벗어나 예술과 윤리의 균형을 확보하는 방식에 주목했다.심사를 맡은 김영삼 평론가(전남대 교수)는 "단련된 칼날로 벼려진 듯한 시적 문장이 압도적이었다"며 "감상의 언어와 이론적 언어의 절제된 조화가 읽는 재미를 더했고, 각각의 장이 하나의 주제로 수렴되는 구성적 긴장감도 돋보였다"고 평했다.이어 "이 평론의 미덕은 작품의 공간 언어와 물질 언어가 정치적 정동으로 번역되는 과정을 놓치지 않고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몸 언어의 패권을 반-언어적으로 표현한 극의 (무)언어를 절제되고 날카로운 비평 언어로 각인한 데 있다"면서 "충실함과 절제의 균형을 찾아 다양한 장르를 횡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최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공연 비평에 도전한 것은 모험이자 용기였다. 몸짓이 대도약하는 활자처럼 읽힌 순간 평론을 써봐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당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공연예술계에 도움이 되는 글을 꾸준히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최 기자는 전북 출생으로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문학비평을 전공했으며 2019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무튼 불가능한 세계(시인동네)', '이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천년의시작)'을 펴냈고 천강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당선작은 1월 2일자 광남일보 지면 및 누리집을 통해 볼 수 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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