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 성료

입력 2025.05.14. 17:38 한경국 기자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에 상패 상금 수여
김이수회장“석은 평전 작업 올해 출간”

제31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518 기념공원 내 석은 김용근 선생 흉상앞에서 열렸다. 스윗뮤직앙상블 현악 4중주로 문을 연 시상식은 임형칠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사회로 국민의례, 석은 김용근 선생 약력소개, 김이수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인사말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석기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장 축사, 심사평에 이어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에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2019년 창립이래 '교육의 전문가는 교사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사 스스로 교육을 혁신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임이다. 이들은 교육을 단순히 교과서 속의 지식을 전달하는 행위로 보지 않고 사회적 맥락속에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가장 두드러진 활동 중 하나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교육 콘텐츠로 승화시킨 노력이 돋보인다. 단순한 역사 수업을 넘어 방탈출 형식의 게임, 어린이 동시 노래 음반, 창작 뮤지컬, 그림책 등 학생의 감각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민주주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학습하게 하는 교육적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이수 회장은 "석은 김용근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와 광북후 현대사의 전개과정에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기개와 정신력은 제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번에 김용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따르고 있는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수상하게돼 기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기념사업회가 계획한 선생님의 평전 출판 작업이 이제 순조롭게 이뤄져 금년에는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근 교육상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민주화운동, 교육에 헌신한 고 석은 김용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석은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이후 군부독재시절까지 민족의 독립과 교육,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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