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5주년, 발아래 놓인 전두환 비석

입력 2025.05.13. 17:51 양광삼 기자
1982년 3월10일 대통령이던 전두환 부부가 자기 죄를 은폐하고자 학살현장인 광주를 방문하지 못하고 전남 담양군 소서면 성산마을에 잠입하여 숙박해 민박기념비를 세웠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전씨가 물러나자 1989년 1월13일 한 청년이 깊은 밤 해머로 표지석 일부를 깨뜨려 버리고 당시 한 사진기자가 부서진 비석을 망월 묘역으로 가지고 와 직접 파묻어 지금까지 참배객들의 발아래 놓이게 된 전두환 비석. 비석 앞 안내문에는 "5월 영령의 원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비석을 짓밟고 가달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이 된 2025년 5월 13일 한 참배객이 망월5·18묘역 5·18 민중항쟁 사적지24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가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1982년 3월10일 대통령이던 전두환 부부가 자기 죄를 은폐하고자 학살현장인 광주를 방문하지 못하고 전남 담양군 소서면 성산마을에 잠입하여 숙박해 민박기념비를 세웠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전씨가 물러나자 1989년 1월13일 한 청년이 깊은 밤 해머로 표지석 일부를 깨뜨려 버리고 당시 한 사진기자가 부서진 비석을 망월 묘역으로 가지고 와 직접 파묻어 지금까지 참배객들의 발아래 놓이게 된 전두환 비석.

비석 앞 안내문에는 "5월 영령의 원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비석을 짓밟고 가달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이 된 2025년 5월 13일 한 참배객이 망월5·18묘역 5·18 민중항쟁 사적지24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가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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