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기념식 기념사 누가 할까

입력 2025.05.14. 18:28 박승환 기자
사상 초유 대통령·국무총리 모두 공석
통상 기념식 참석 주빈이 기념사 낭독
이주호 불참 시 보훈부장관 대신할 수도
국립5·18민주묘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기념사를 누가 낭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18일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5·18기념식이 국가기념식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으로 공석인 기념식이다.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할 땐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해왔지만 한덕수 총리마저 대선 출마를 위해 국무총리직에서 사임했고, 국무위원 서열 3위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퇴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기념식에서 누가 기념사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부는 기념식 관례대로 기념식 주빈인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기념식 임석을 건의했다.

이 대행이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자연스레 기념사도 낭독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대행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보훈부에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행이 기념식에 불참할 경우 강정애 보훈부장관이 기념사를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주빈인 이 대행에게 기념식 임석을 건의해 둔 상태다. 참석 답변이 온 것은 아니다"며 "주빈이 없는 경우 보훈부 장관이 기념사를 대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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