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0홈런까지 단 한 걸음
NC전 승률 2할·kt전 승률 3할 불과
하방 다지고 순위 도전 들어가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천적들과의 승부를 통해 3위 수성을 넘어 2위 자리를 조준한다.
KIA는 1일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광주로 돌아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한다.
지난주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챙기고 SSG와의 주말 승부에서 1승을 거둔 KIA는 도합 3승을 쌓았다. 나머지 3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5위권 이내의 순위 싸움이 점차 격해지고 있다. 바로 윗순위 kt와는 5게임차를, 4위 LG와는 0게임차로, 승률로 인한 순위차이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태다.
게다가 5위 두산 역시 2게임차에 불과해 KIA로서는 현재 순위에 안주할 수 없고 빠르게 게임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한 달 동안 15전 11승 4패로 승률 73.3퍼센트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퓨처스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드디어 만개한 타격을 뽐내고 있는 이호연이 있다. 앞서 지난 25일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등판해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6일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9일 SSG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등으로 활약하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해결사 나성범 역시 지난주 타율 0.500, OPS 1.083을 기록하며 홈런 없이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고, 김도영은 타율 0.364, 출루율 0.533, 장타율 0.727, OPS 1.261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찍으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도영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뜨거운 관심사다.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의 155㎞ 직구를 공략해 시즌 39호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김도영은 오는 6일까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어 최연소 40홈런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다만 이번 원정 6연전의 상대인 NC와 kt는 KIA에게 올 시즌 까다로운 천적들이다. KIA는 이번 시즌 NC를 상대로 2승 7패, kt를 상대로는 3승 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어 험난한 승부가 예고된다.
현재 2위 kt와의 게임차는 5게임이고, 4위 LG와의 게임차는 0이다. 이번 원정-홈 6연전에서 확실하게 승패 마진을 줄여낸다면 3위 수성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대권 도전자로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KIA가 천적들과의 싸움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거침없는 진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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