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타격 기복 심해
롯데+삼성전서 위닝시리즈 목표해야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낸 뒤 뼈아픈 시리즈 스윕패라는 굴곡진 한 주를 보내고, 다시 안방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중대한 일전에 나선다.
KIA는 지난주 키움과의 원정 3연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스윕승을 거두며 리그 상위권을 향한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주말 LG전에서는 투타 불균형이 겹치며 스윕패의 수모를 당했다.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지던 6연승의 상승세가 LG전 3연패로 인해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린 것이다.
현재 KIA는 28승 1무 25패, 승률 5할2푼8리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고 5위 한화 이글스가 반 게임 차까지 추격해오는 등 중위권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팀 성적이 요동치는 가장 큰 원인은 타격 침체에 있다. 지난주 KIA의 팀 타율은 0.237, OPS는 0.657에 그치며 빈공에 허덕였다. 키움과의 3연전 동안 19득점을 뽑아내며 화력을 과시했던 타선은, LG와의 3연전에서는 단 6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팀 평균자책점 3.53으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마운드가 타선의 부진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지탱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다시금 힘을 실어준다면 마운드와 함께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KIA는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첫 상대인 롯데는 21승 1무 30패, 승률 0.412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팀 타율 0.258(8위), 팀 평균자책점 4.51(6위) 등 주요 지표도 KIA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롯데는 핵심 외인 타자 레이예스가 지난 31일 경기에서 허벅지 경련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해 전력 약화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2일 펼쳐지는 3연전 첫 경기에서 KIA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롯데 나균안과 맞대결을 펼친다. 또한 4일에는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데뷔전을 치러질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롯데전 이후에는 3위 삼성과의 이른바 ‘달빛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현재 KIA보다 한 계단 위에 위치하며 4게임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순위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삼성 역시 최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무엇보다 불펜진의 불안감이 노출된 상태다. KIA가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타선의 집중력을 회복하고 불펜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번 홈 6연전은 KIA가 떨어진 타격감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의 연패 충격을 딛고 홈에서 각각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다면, 상위권과의 게임차를 좁히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KIA가 6연승의 기억을 되살려 안방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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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타자 공백에 루징시리즈까지···'가시밭길' 마주한 KIA, 재반등 노린다
16일 선발로 예고된 시라카와 케이쇼. KIA구단 제공
자의 반, 타의 반으로 4위 복귀에 성공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수성과 재반등을 노린다.KIA는 홈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수원으로 넘어가 kt와 오는 19일부터 주말 3연전을 치른다.KIA가 34승 1무 31패, 승률 0.523으로 4위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이번 주 승부 전망에는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KIA의 지난 주 경기 흐름이 썩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왕옌청-화이트-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을 내세운 한화와의 승부에서 승-패-패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최민석-벤자민-곽빈이 나선 두산에게는 패-승-패로 다시 한번 루징시리즈를 떠안았다. 이에 3위 삼성과는 3게임 차, 바로 아래 순위인 5위 두산과는 반 게임 차로 턱밑까지 쫓기고 있다. 6위 한화 역시 단 1게임 차로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순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게다가 KIA 타선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지난주 6경기 기준 190타수 39안타 4홈런 15득점으로 팀 타율 0.205, 팀 출루율 0.281, 장타율 0.311을 기록했다. OPS는 0.592에 그쳤다. KIA의 이번 시즌 평균 팀 타율 0.261, 팀 출루율 0.339, 장타율 0.419, OPS 0.75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특히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이 지난 12일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났고, 기존 외인 타자 카스트로 역시 복귀까지 시간이 걸려 외인 타자 공백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KIA 김호령. KIA구단 제공그럼에도 위안거리는 있다. 김호령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김호령은 지난주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16타수 7안타 2타점 1홈런, 타율 0.438을 기록하며 침체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14일 두산전에서 곽빈을 상대로 터뜨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홈런은 그의 장타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김도영 역시 45타수 14안타 9타점 5홈런 , 타율 0.311에 OPS 1.081로 준수한 타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분투로는 부족하다. 6월 들어 42타수 3안타, 0.095의 타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박재현을 비롯해 김선빈(타율 0.197) 등 선수들의 타격 반등이 절실하다.현재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4.04로 리그 2위이고, 9이닝당 책임실점(RA9) 역시 4.52로 리그 최상위권인 만큼 타격의 반등만 이뤄진다면 LG와의 승부도 그리 불안하지만은 않다.15일 LG 선발로 예고된 라클란 웰스. 뉴시스주중 상대인 1위 LG는 41승 0무 24패로 2위 kt와 2게임차를 벌리면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팀 평균자책점은 4.41로 KIA(4.04)보다 다소 높지만, 팀 타율은 0.272로 KIA(0.261)를 앞선다.특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기세가 무섭다. 1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오스틴은 6월 들어 타율 0.426, OPS 1.345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6월 들어 12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칠 만큼 장타력이 절정에 달해 KIA 투수진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경계 대상이다.KIA의 LG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6패로 매우 열세다. 이번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KIA의 홈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다. LG는 웰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이에 맞서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로 예고해 아시아 쿼터 투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두 번의 루징시리즈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놓인 KIA가 과연 이번 주 LG와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과 승수 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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