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를린 데뷔 쓰리런·박재현 결승포
김도영 시즌 12호 솔로홈런 기록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한화와의 주중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시리즈를 정조준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2차전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IA의 막강한 화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의 화려한 데뷔 홈런과 박재현의 결승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 역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이의리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다. 이의리는 1.2이닝 동안 49구를 던지며 5개의 볼넷을 내주는 극심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와 140km의 체인지업을 선보였지만 노시환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2회 도중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위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태형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나섰고 한재승이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초 조상우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뒤이어 등판한 김범수가 강백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넘긴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최지민과 시즌 첫 등판한 장재혁이 무실점으로 허리를 지켰으며 9회 등판한 김건국이 2실점했으나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타선은 15안타 3홈런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말 2사 후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아데를린이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3점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렸다. 아데를린은 KBO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2012년 황정립에 이어 KIA 소속 역대 2번째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회초 3-5로 역전을 허용한 KIA는 2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데일과 박민의 볼넷, 한준수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재현의 적시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5-5 균형을 맞췄다.


소강상태를 깨뜨린 것은 홈런이었다. 5회말 박재현이 우중간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도영이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보태 7-5로 달아났다.
6회말 박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탠 KIA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현창의 2타점 적시타와 한준수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고, 박재현이 다시 한번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12-5까지 벌렸다. 특히 박재현은 이날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안타 및 타점 타이 기록을 작성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KIA는 9회초 상대 허인서에게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12-7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이 결승 솔로홈런 포함 4타점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아데를린이 KBO리그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며 “마운드에서는 6회초 1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김범수가 완벽한 투구로 리드를 잘 지켜줬고, 김태형을 비롯한 한재승, 최지민도 안정감있는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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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를린 역전 쓰리런+김태군·나성범 솔로포' KIA, 맹타 속 두산 9-2 격파
13일 결승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아데를린.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승 1패로 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9차전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KIA의 강력한 홈런포 3방과 선발 양현종의 노련한 투구가 큰 역할을 했다.13일 선발투수로 역투를 펼친 양현종. KIA구단 제공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총 82구를 던지며 역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최고 시속 144㎞ 직구와 138㎞ 슬라이더를 비롯해 4개 구종을 조합하며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1회초 2사 후 상대 박준순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넘겼다. 5회초에는 상대 윤준호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이어 등판한 김범수는 7회초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투혼을 발휘했다. 8회에는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뒷문을 잠갔고, 9회 이형범이 상대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총 9안타를 몰아치며 양현종에게 든든한 득점 지원을 보냈다.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린 김태군. KIA구단 제공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아데를린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2회말 김태군이 비거리 110m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3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아데를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역전 3점 홈런(시즌 5호)을 쏘아 올려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김규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다만 5회말에는 김선빈의 볼넷 이후 김도영이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솔로 홈런을 성공시킨 나성범. KIA구단 제공 6회말 나성범이 비거리 120m짜리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KIA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호령의 적시타와 김규성의 희생플라이, 박재현의 땅볼 등을 묶어 3점을 더 추가하며 9-2 대승을 완성했다.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5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 줬고, 조상우 역시 묵묵히 본인 역할을 잘 해줬다”며 “야수에서는 김태군이 다양한 볼배합으로 투수를 잘 이끌어줬고, 동점 홈런까지 쳐 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말 아데를린의 결승 홈런을 통해 분위기를 잡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찬스 상황에서 확실히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빠르게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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