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잔류로 외국인 퍼즐 첫 조각 맞췄다···올러와 위즈덤은?

입력 2025.11.26. 16:46 차솔빈 기자
'원투펀치' 올러와는 협상 속도
위즈덤은 보류권 포기해
새 타자 물색 본격 가동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전력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전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IA는 26일 제임스 네일과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원·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 규모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4시즌부터 KIA 유니폼을 입은 네일은 이로써 구단과 3년 연속 동행하게 됐다.

네일의 재계약은 그가 지난 2시즌 동안 특급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온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네일은 2024년 데뷔 첫해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138K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8월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겪었으나, 두 달 만에 복귀해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1승을 챙기는 투혼도 보여줬다.

이어진 2025시즌에도 그의 강력함은 변함없었다. 네일은 27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152K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리그 2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KBO 대표 외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네일은 재계약 체결 후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에 감사하고 있다. 항상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몸을 잘 가꾸고 동료들과 함께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척 스카이돔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구 중인 아담 올러. 2025.06.25. yesphoto@newsis.com

네일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아담 올러(31) 역시 KIA와의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올러는 올 시즌 26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 169탈삼진을 기록했다. KIA는 올러와 재계약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후보군을 함께 검토하는 '병행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기아 위즈덤이 표정을 찡그리고 있다. 2025.06.24. dahora83@newsis.com

반면에 올해 KIA와 함께 했던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경우는 잔류가 불투명하다. 구단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위즈덤은 올해 119경기 타율 0.236(424타수 100안타) 35홈런, 8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56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3위, 장타율 4위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타율이 0.207에 불과해 그간 외인 타자에게 기대했던 해결사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즈덤의 이탈이 사실상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KIA는 외인 타자 물색에 한창이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매물을 찾지 못하면 타선에 '한방'이 부족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KIA의 외국인 퍼즐이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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