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완쾌...도루도 준비 돼있어
"나는 게임체인져...팀 승리 이끌 것"

"얼른 타격감을 찾아서 팀 승리에 일조하겠습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2024 KBO MVP' 김도영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2일 한화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재활에 돌입한지 67일만에 1군으로 돌아온 것.
지난해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40도루로 KBO리그 MVP를 차지한 김도영은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러나 올해는 두 번의 허벅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7경기에서 타율 3할3푼 7홈런 23타점 3도루. KIA가 2일 경기 전까지 99경기를 소화해 앞으로 김도영이 나설 수 있는 최대 경기는 45경기다. 그러나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에 김도영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기량이 확실한 김도영은 KIA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자원.

KIA는 김도영을 선봉장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김도영은 "1군에 와 감독님을 보고 민망한 웃음이 나왔다. 아무래도 올해 2번이나 다쳐서 굉장히 죄송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재활을 하는 동안 부상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야구를 보지 않았다. 대신 결과는 꼭 챙겨봤다. 최근에 좀 승이 잦다 싶으면 순위도 보고 연패를 할때는 순위도 보지 않았다. 복귀하기 전에 어제 순위를 체크했다"고 말했다.
KIA는 김도영의 빠른 복귀보다는 완전한 복귀를 위해 넉넉한 시간을 두고 재활에 임하게 했다. 이에 김도영 스스로도 몸상태는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구단에서 복귀 일정을 아주 여유롭게 잡아주셔서 지금은 완전히 부상이 나았다. 도루도 할 준비가 돼있다. 그러나 당연히 뛰지 마라고 하실 것이다. 팀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올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남은 기간, 빠진만큼 팀에 기여를 해야한다. 얼른 타격감을 찾아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 저 스스로는 제가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선수로써 후반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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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부족해" 선발 위한 채찍질 멈추지 않는 황동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는 황동하.
“더 잘해야죠. 항상 부족한 것 같아서 더 과감하게 던지는 것 같아요.”불의의 사고와 재활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황동하가 다시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 황동하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그는 사고로 인한 입원 생활과 재활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에 있을 때 너무 답답했는데 양현종 선배를 비롯한 선수단 선배들과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마운드로 돌아왔을 때의 기억은 그 무엇보다 강렬했다.황동하는 “인천 복귀전 당시의 함성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팀의 레전드가 등판하는 줄 알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그 순간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현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동하의 컨디션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 그는 “오늘은 가볍게 컨디션 점검을 했다. 별다른 이상은 없다”면서도 “작년 이맘때보다는 힘을 더 못 쓰는 느낌이 살짝 있지만 시즌이 되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 믿기에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은 때로 답답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그는 “남들은 다 좋다고 해도 스스로 만족을 못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만큼 안 되니 답답한 마음도 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이렇게 자책하고 실망하는 그에게 이범호 감독은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스스로를 너무 낮추고 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하며 어깨를 두드리고 그를 위로했다.지난 2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황동하. KIA구단 제공황동하는 “그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복귀 후에도 아프다고 덜 움직이기보다 더 과감하게 팔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불안해하기보다 과감하게 던지는 것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훈련의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변화구를 더 정교하게 다듬으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기존에는 포크볼을 주력으로 연습하고 있었는데 최근 커브까지 좋아져서 두 구종을 중점적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보완점을 밝혔다.황동하의 시선은 이제 팀의 5선발 자리를 향해 있다. 그는 “항상 선발에 대한 욕심이 있다. 아직 감독님께 어필이 잘 안 된 것 같아 마운드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구체적인 수치 목표보다는 치열한 선발 경쟁에서 이겨 개막 엔트리에 들고 당당히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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