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부진' KIA네일, 1점대 ERA 붕괴

입력 2025.05.11. 16:17 이재혁 기자
4이닝 7실점, 한국 데뷔 최악투
ERA 1.09에서 2.18까지 치솟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1점대 초반을 자랑하던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치솟았다.

네일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SSG랜더스와 경기에 KIA의 선발투수로 선발등판했다. 경기 전까지 네일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9.2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1.09로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에 그쳤지만 8경기에서 최다 실점은 2점에 그쳤을 정도. 최소 이닝 역시 5이닝으로 에이스의 책무를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커맨드가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구속도 평소와 달랐다. 네일은 4이닝 동안 8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소화 이닝도 올 시즌 최소에 그쳤고 7자책점은 한국무대 데뷔 이후 최다실점이었다. 네일은 직구 최고구속이 149km/h에 그쳤다. 평소 150km를 가볍게 찍음을 감안하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다.

네일은 1회 최지훈-박성한-최정을 병살타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3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대거 3실점했다. 이후 네일은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고배를 마셨다.

82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5회부터 김건국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일은 1.09에 그쳤던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치솟았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네일은 이 부문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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