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 수험생 증가... '사탐런' 현상 심화

입력 2025.09.09. 15:48 한경국 기자
광주 5.3%·전남 7.3% 늘어나
전남도교육청 전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광주와 전남 지역 수험생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1만 7천731명으로 지난해보다 885명(5.3%) 늘었다. 전남도교육청도 1만 4천952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1천11명(7.3%) 증가했다. 두 지역 모두 2007년생인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지역의 경우 사회탐구 과목과 과학탐구 과목을 각각 1개씩 선택하는 수험생이 전년 대비 3.6%p 늘어난 13.3%를 차지했다. 이는 대학들이 과학탐구 필수 응시 기준을 폐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이 가속화된 결과로 보인다. 이른바 사탐런 현상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사회문화와 생명과학Ⅰ을 조합해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시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EBS 연계 교재를 3회 이상 반복 학습하고, 정교해진 모의고사 출제 경향에 맞춰 선택지 판단에 정확성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증가에 발맞춰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건강과 학업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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