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한가위대잔치 '손에 손잡고' 성료

입력 2025.10.13. 17:29 김만선 기자
IYF 광주전남지부…700명 참가 열기
전통놀이·세계음식·장기자랑 등 ‘호응’
외국인끼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원더우먼'.

지역 다문화 이주민와 외국인들을 위한 한가위대잔치가 광주에서 펼쳐졌다.

국제청소년연합(IYF)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11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한가위 행사인 '손에 손잡고'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과 필리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가족 700여명이 함께했다.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전통체험부스.

참석자들은 1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통체험부스에서 제기차기, 고누놀이, 굴렁쇠, 투호놀이 등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즐겼다. 떡메치기와 한복포토존, 전통문양타투, 송편만들기 등 부스 프로그램도 운영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닭오븐구이, 김밥, 꼬치어묵 등 한국 음식과 함께 베트남쌀국수, 핫도그,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유아,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에서는 에어바운스가 운영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외국인끼페스티벌에서는 12개 팀이 참가해 K-POP 댄스, 트로트,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으며 'Nobody'를 열창한 원더우먼(베트남, 필리핀)팀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어 2부에서는 남태평양댄스 '파테파테', 중국댄스 '성세홍자' 등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문화공연과 루미에르 밴드, 색소폰 연주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축하메시지에서 김진성 (사)국제청소년연합 광주전남 대표고문은 축하 메시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언어가 다르지만 함께 교류하다 보면 마음이 행복해지고 따뜻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이곳에서 마음의 온기를 담으면 지역사회가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화도자기, 드림어패럴, 삼천리자전거 마재점, 이부리네, 가나아트, 사랑방 침구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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