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박효선연극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24.09.19. 14:26 김종찬 기자
21일 민들레소극장서 진행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지정남의 '환생굿' 공연 장면.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 제공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민족극협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민들레소극장에서 제2회 박효선연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2회 박효선현극상에는 지정남의 '환생굿'과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이야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역사적 사건(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다루며 사건의 재현을 넘어 '오늘', '여기'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데에 치열함이 돋보였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고 박효선이 창단했던 광주의 극단 토박이의 '민들레 소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임철우 작가의 '박효선과 나'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임 작가는 고 박효선의 친구로 전남대학교 연극반과 들불야학 활동을 함께 한 인물이다. 수상작 2편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공연된다.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이야기' 공연 장면.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 제공

앞서 제2회 박효선연극상은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했으며, 서울과 대구, 일본 등에서 총 26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한편 박효선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과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이자 작가다. 박효선연극상은 고 박효선(1954~1998)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돼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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