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제어로 편의성↑·안전망도 강화
동강대BI센터 지원에 경쟁력 '쑥쑥'
정주영 대표 "혁신 선도 기업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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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옥외광고 업계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지역 옥외광고 자재 개발·제조업체 '원테크' 정주영 대표의 포부다.
정 대표는 동강대학교 창업보육(BI)센터가 광주·전남지역 '스타트 업'을 대상으로 한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내실을 쌓고 있다. 동강대 BI센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한국창업보육협회)의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 광주 유일의 지역 거점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광주대, 순천대, 동신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예비창업자 사업화자금을 바탕으로, 2023년 설립된 '원테크'의 주력상품은 화재감지 옥외광고 간판 타이머 '세이프온'이다.
간판 타이머는 간판 내외부 조명등에 설정된 시간을 제어, 관리해주는 컨트롤러다. 하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전기감전의 위험이 있는 분전함 내부에 설치돼 업주들이 조작에 애를 먹거나 기피해, 옥외광고 업체들이 늦은 시간 잦은 출장으로 인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같은 업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개발된 것이 원테크의 '세이프온'이다. '세이프온'은 국내 유일 와이-파이 기반 화재감지 통합 타이머로 옥외광고에서 조명,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 대표가 옥외광고 간판타이머 개발에 나선 것은 자신의 오랜 경험이 바탕이 됐다.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2013년 옥외광고 시장에 뛰어든 정 대표는 10년간 광고 디자인에서 제작·설치까지 현장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대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몸담아 온 업계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던 중 개발에 나선 것이 바로 간판타이머였다.

정 대표는 "가족과 가까운 친척 대부분이 옥외광고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무엇보다 현장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며 "옥외광고 업계는 아직도 대부분의 공정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고령화돼 있어 기술을 통한 혁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창업 후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뛰어든 정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기본기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간판타이머와 관련 어플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원격화재감지 기능까지 더한 제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원격화재감지 기능이 더해지며 옥외광고 시장을 타깃으로 했던 타이머가 이제는 모든 조명과 가전제품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특허 1건, 상표 출원 1건, UI/UX독자개발까지 불과 창업 2년여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궜다.
이어 올해는 2차 가정용 제품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지원을 받는 등 불철주야로 뛰었다. 와이파이 기반 원격 제어 시스템 개발이 까다로워 애를 먹었지만, 한국광기술원 안진영 박사의 지원 아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정용 화재감지 타이머는 빌라나 단독 주택 등 소규모 주거공간의 안전망 강화를 타깃으로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정 대표는 "다양한 옥외광고 자재를 개발해 우리나라 옥외광고 시장에도 스마트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며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일본 세계옥외광고박람회에도 참여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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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물량 큰 변화 없어'···'GGM 2교대' 또 물 건너가나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중인 캐스퍼 조립 공정 모습. GGM 제공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광주형 상생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의 숙원사업인 2교대 생산이 또다시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다.최소 7만 대 이상의 생산물량을 확보해야만 300명 추가 고용을 통한 2교대 근무가 가능해지지만 내년도 생산물량이 올해와 엇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10일 GGM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내년도 생산물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GGM 측에서는 2교대 생산이 가능한 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2교대 근무가 가능한 7만여 대에 한참 모자라는 올해 생산물량인 5만 8천여 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GGM은 올해 말까지 내연차량 9천737대, 전기차 4만 7천809대 등 5만 8천4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이중 수출물량은 전체 물량의 72.9% 수준인 4만 1천720대에 달하는 등 수출물량 생산에 집중돼 있다.기존 내수물량이 3만~4만 대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공급부족 물량만 최소 1만 5천대에서 2만 5천대 수준에 이른다.그러다 보니 국내 백오더(고객이 주문한 제품이 일시적으로 재고가 부족해 즉시 출하할 수 없는 상태)가 늘어나면서 내연차량은 출고대기기간이 17~18개월, 전기차는 18~20개월에 달하고 있다.일부 중고차 시장에선 중고 캐스퍼 가격이 신차 가격을 웃도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GGM 역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현재의 주간 1 교대 근무 체계로는 현재의 생산량이 최대 물량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2교대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노조와 갈등에 발목이 잡혀 있다.지난해 2교대 추진 당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당초 논의했던 8~9만 대가 아닌 5만 6천대로 최종 확정된 이후 현대차와 논의가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노조와 새로운 관계 개선 없이는 2교대 논의를 재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2교대로 가기 위해선 노조와 갈등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GGM관계자는 "아직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내년도 생산물량이 올해와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의 노사문제 해결 없이는 2교대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지역경제계 관계자도 "GGM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노사 갈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새로운 고용창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GGM공채 때마다 수많은 지역청년들이 몰려든다는 것 자체가 GGM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이상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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