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EV5···기아 광주공장 생산준비 '착착'

입력 2025.07.09. 16:46 도철원 기자
준중형급SUV전기차 출시 앞서 디자인 공개돼
본격 양산 앞두고 잰걸음…새주력차종 가능성↑
기아가 공개한 '더 기아 EV5'외부 디자인. 기아 제공

기아 오토랜드 광주(이하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더 기아 EV5(이하 EV5)'의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 광주공장도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기아 등에 따르면 올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EV5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준중형급 SUV 전기차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연차량으로 보면 스포티지급으로 분류되는 EV5는 해외에서도 '가성비 높은 가족 단위 전기차'로 호평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미 출시 전부터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도 EV5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양산 전 단계로 최종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작업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생산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등을 각 파트별로 점검하고 시험생산된 차량의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V5 양산은 그동안 혼류 생산을 통해 일부 전기차를 생산해 왔던 광주공장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미래자동차산업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이 그동안 광주공장에 구축돼 있지 않았다가 EV5 생산을 계기로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용 전기차도 양산할 수 있는, 생산 범위가 더욱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역 자동차업계 역시 기아 광주공장 납품을 통해 사업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EV5 광주생산은 사실상 지역자동차산업의 확장이나 마찬가지다.

아울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우려 속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반등하는 등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더 기아 EV5의 내부 디자인. 기아 제공

EV5의 새로운 주력차종 등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성비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가성비 전기차'로 불리는 EV5의 국내 성공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공장 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EV5는 그동안 기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이자 광주공장의 주력차종인 셀토스와 스포티지에 이어 새로운 주력차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역시 이 같은 시장 상황과 맞물리면서다.

여기에 해외수출 여부는 아직까진 미지수이지만 그동안 글로벌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온 전기차였던데다 기아 광주공장의 생산차종의 절반이상이 수출물량이었다는 점에서 EV5가 시장 반응이 좋으면 좋을수록 셀토스, 스포티지와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EV5 양산은 광주공장의 전동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을 때 최상의 품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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