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전기차 '인기'···EV5, 기아 광주공장 새주력 될까

입력 2025.04.30. 17:20 도철원 기자
기아 EV3·현대차 캐스퍼 등 전세계적 ‘호평’
수요 높은 준중형급에 가격 경쟁력도 ‘기대’
지난 10일 열린 '기아 오토랜드광주 EV5 신차 성공다짐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신차 성공 기원 카드섹션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제공

전 세계적으로 국산 가성비 전기차가 호평을 받으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이하 기아 광주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인 'EV5'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모델인 EV5는 가장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 SUV'로, 스포티지, 셀토스에 이은 기아 광주공장의 대표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30일 기아 광주공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EV5(프로젝트명 OV1)는 현재 시험생산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혼류 생산으로 전기차도 일부 생산했던 광주공장의 첫 전용전기차인 EV5는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양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등을 점검하는 등 완벽한 품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아 오토랜드광주에서 생산되는 'EV5'. 기아 제공

EV5가 양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출시 전부터 가성비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중국에서 먼저 판매됐던 준중형 SUV전기차인 EV5의 국내형 모델로 중국형 모델과 배터리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중국형 모델이 가성비를 추구했던 만큼 국내모델 역시 '대중화'를 이끌만한 가격대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계속돼 왔다.

특히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가성비'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가 '세계 올해의 전기차','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성비 모델로 기대를 받는 EV5 역시 새로운 히트상품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해외에선 EV5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 SUV자동차'로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한 실내공간,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V3의 실구매가가 3천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EV5 역시 엇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추정도 계속 나고 있는 상황 역시 '합리적 가격대'에 주목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아울러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올해 1분기 두 자릿 증가율을 달성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EV5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그동안 전용 전기차가 없던 광주공장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전용전기차인 EV5가 기존 내연기관차와 함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포티지, 셀토스와 함께 차기 주력차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