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이후 휘발유·경유 모두 13원 떨어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름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최고가격제 연장 이후 휘발유와 경유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5원, 6원 가량 낮아지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41원 내린 1천870.24원을 기록했다.
통합 첫 날 1천933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2주동안 1천881원으로 52원이 떨어졌지만 이후 하락폭이 감소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13원 하락에 그쳤다.
8차 최고가격이 7차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하락폭은 더 낮아졌고 10일동안 5원 인하에 그쳤다.
경유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보다 0.34원 내린 1천856.90원을 보인 경유 역시 통합 이후 2주 동안 1천925원에서 1천870원으로 55원이 내렸다.
하지만 중순 이후부터 13원 인하됐으며 8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로는 6원이 하락했다.
통합 이후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63원, 68원 내렸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휘발유 1천886원·경유 1천849원)보단 높은 수준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광주지역에 비해 전남지역 시·군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면서다.
광주지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천847원, 1천8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전남 5개 시는 휘발유 1천863원, 경유 1천848원 등으로 전국 평균보단 낮았지만 17개 군은 휘발유 1천890원, 경유 1천88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섬 지역을 포함한 신안(휘발유 1천928원·경유 1천927원)과 완도(휘발유 1천947원·경유 1천936원), 진도(휘발유 1천959원·1천949원) 등 3개 군은 휘발유 1천945원, 경유 1천937원으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국내 유가는 국제유가와 2~3주 격차를 두고 하락분과 상승분을 반영해왔지만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최고가격의 변동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말까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8차 최고 가격 이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이 다시 대화를 재개하면서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최고가격제 인하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0.3%p 내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유가의 지속적 하락은 최고가격의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격은 각각 1천799원, 1천779원이며 최고가격은 2천50원, 2천30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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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켜진 홈플러스, 채워지는 매대···시민 호응 속 '정상화 시동'
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에 ‘정상 영업중’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이용해 왔는데, 다시 문을 열어서 좋죠. 물건이 완벽히 다 채워지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먹거리가 저렴해서 장보고 갑니다.”홈플러스가 지난 7일부터 핵심점포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매장도 다시 손님맞이에 나섰다. 재오픈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채워지는 매대를 둘러보며 영업 재개를 반겼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고객들이 양말 등 할인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1층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은 정상 영업 중이었고 의류·미용 매장도 임시 휴업 전과 다름없이 손님을 맞았다.한쪽에 마련된 신발·의류 할인코너에는 중년 여성 고객들로 북적였다.한 대형 SPA브랜드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에 텅 빈 매대가 채워졌다. 이 브랜드 직원은 “7월 말까지 계약 기간이었는데 연장되면서 다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지하 1층에서 장을 본 고객들이 상품을 계산하고 있다.식품·가전·푸드코트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매장 안 직원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직원들은 상품 상자를 옮기며 빈 매대를 채웠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자들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상품 준비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은 매대도 보였다.한 고객은 “아직 모든 브랜드가 다 들어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하지만 과자와 식품 등 할인 상품이 마련된 매대는 여전히 인기였다.70대 박순자씨는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다녀서 익숙한데 다시 열었다고 하니까 좋았다”며 “닭강정 같은 먹거리는 부담 없이 저렴해서 같이 온 친구랑 먹으려고 샀다”고 말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2층. 일부 패션 업체가 철수하면서 매장 곳곳이 비어있다.의류 코너에서 남편 옷을 고르던 30대 이모씨는 “옷들이 저렴해서 보고 있었다”며 “곧 휴가 갈 예정이라 아이들이 잘 먹는 과자랑 음료, 고기 등을 담았다. 곧 정상 영업이라고 하니 예전처럼 다양한 상품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했다.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패스트푸드점과 푸드코트에도 고객들이 모여들었다. 푸드코트 3곳 중 2곳은 영업을 재개한 상태였다.반면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2층은 지하 1층에 비해 한산했다. 일부 입점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매장 사이사이 빈 공간이 생긴 모습이었다.한 브랜드 점주는 “일부 입점업체가 나간 상태라 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새로 입점하기로 하고 들어오는 곳도 있다”며 “13일 정상 영업 때는 대부분 채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홈플러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상품 입고를 마치고 13일 67개 핵심점포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기준 상품 입고율은 30% 수준으로, 12일까지 상품 입고가 이어질 예정이다.전남광주 지역에는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광양점 ▲순천점 4곳이 운영 중이다.앞서 서울회생법원의 DIP대출 허가로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승인기한도 내달 4일까지 연장받았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뤄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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