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고율·대위변제율 전국 평균 상회, 폐업↑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는 지역민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데 이어 빚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위변제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올 상반기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 수령 규모도 지난해 지급액의 60% 이상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들의 생존 위기도 한층 가속화된 모양새다.
9일 전남신용보증재단 정책·통계센터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 신용보증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별로 공급한 보증 규모는 ▲1월 430억원 ▲2월 1천380억원 ▲3월 2천477억원 ▲4월 3천349억원 ▲5월 3천96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남신용보증재단도 ▲1월 468억원 ▲2월 1천609억원 ▲3월 3천11억원 ▲4월 4천328억원 ▲5월 5천312억원을 공급했다.
이 같은 신용보증 증가는 단순히 '지원이 늘었다'는 의미를 넘어 자체 신용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으로 대출 후 이를 갚지 못해 재단이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대위변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평균 대위변제율은 1월부터 5월까지 5%대를 유지했지만, 광주는 1월 5.06%에서 2월 6.25%로 6%대에 진입해 ▲3월 6.52% ▲4월 6.97% ▲5월 6.78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 대위변제율은 1월 3.75%, 2월 4.75%, 3월 4.66%, 4월 4.59%, 5월 4.41%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전체 보증 중인 금액 대비 최종적으로 부실 처리된 금액이 차지한 비율(사고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긴 마찬가지다.
광주 사고율은 ▲1월 6.07% ▲2월 7.16% ▲3월 7.38% ▲4월 7.49% ▲5월 7.4%로 5%대인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폐업으로 인한 폐업공제금 지급 규모도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의 광주지역 지급액은 247억원(1천674건)으로, 지난해 총 지급액(395억원·3천124건)의 62% 수준에 이른다.
전남 역시 올해 상반기 212억원(1천601건)이 폐업공제금으로 지급돼, 지난해 지급액(336억원)의 63% 수준에 달했다.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경기가 어렵다보니 대출에 의존하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며 "폐업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폐업 시 대출이자까지 모두 내야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가게 운영을 이어가는 소상공인들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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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한달, 7월 광주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올들어 ‘최고’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반도체 클러스터’호재를 맞은 7월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남지역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11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건수는 221건으로 전달 151건에 비해 70건이 증가했다.낙찰률은 30.8%로 올 전반기 평균 낙찰률 33.2%에 비해 2.4% p 낮았지만 낙찰가율은 가장 높은 84.4%를 기록했다.광주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1월 81.2%를 시작으로 2월 79.3%, 3월 78.4%, 4월 80.3%, 5월 76.4%, 6월 79% 등으로 80% 초반을 밑돌았다.7월 들어 서구와 광산구 등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로 인한 시장 반등 조짐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시장인 경매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자치구별로는 남구가 105.8%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가운데 동구 83.4%, 서구 82.6%, 북구 77.9%, 광산구 76.1% 등 순이었다.전남지역 아파트 경매건수 254건 중 69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27.2%, 낙찰가율 77.7%였다.하지만 지역별로 낙찰가율의 편차가 컸다.나주는 100.5%를 보인 반면 순천은 50.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나주 다음으로 무안이 81%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여수 80.2%, 광양 74.1%, 목포 72% 등 순이었다.한편 낙찰가율은 최초 감정가 대비 낙찰가로 한번 유찰될 때마다 15~20%가량 감정 최저가가 낮아진다는 점에서 수치가 높을수록 경쟁이 치열하거나 시장이 강세로 해석된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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