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3배 증산 본격화···고유가 수혜 '주목'

@우채연 우채연 BVF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 2026.05.03. 14:27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채연 BVF 펀드 애널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트레이딩과 에너지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상사로, 2001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동사는 단기간의 유가 상승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고유가 수혜를 온전히 누릴 준비를 마친 기업이다.

동사의 핵심 수익원은 매출 비중은 작으나 전체 영업이익의 54.1%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이다.

해당 부문은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LNG) 전 과정 밸류체인을 운영하며 강력한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업스트림(Upstream) 단계에서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세넥스 에너지‘를 중심으로 LNG를 직접 탐사·생산하고 있다.

이때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ASP)이 글로벌 유가에 연동돼 결정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동사의 분기별 가스 판가는 직전 12개월 유가의 평균값에 연동되어, 단 한 달의 유가 상승도 향후 1년간의 ASP 계산에 지속적으로 포함되는 구조를 가진다.

즉, 설령 다음 달부터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라도 이미 반영된 고유가 데이터가 향후 1년 치 이익성장 을 꾸준히 견인하는 배경이 된다.

2025년 연간 품목별 매출 비중은 트레이딩 90.6%, 에너지 9.4%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11.4%, 해외 88.6로 연간 매출액 32조 3천736억원, 영업이익 1조 1천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부터 추진해 온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증산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다.

동사는 해당 인수를 기점으로 2026년까지 LNG 생산량을 3배 확대하는 계획을 추 진했으며 , 실제로 2025년 증설 1호기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세넥스 에너지는 전년 대비 90% 수준의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LNG 3배 증산의 물량이 전부 가동되는 첫 해인 2026년에 세넥스 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과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동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트레이딩 부문은 시황 변동에 따른 마진 축소와 재고 평가 손실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업스트림 부문은 2026년 확정된 공급량(Q) 확대에 더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판가(P) 상승 효과까지 맞물리는 이익 극대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러한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은 단순 상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이끌며 강력한 중장기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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