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용 특수 화학제품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식각액(Etchant), 세정액(Thinner), 박리액(Stripper), 현상액(Developer) 공급업체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용 고성능 메모리가 주목받으며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엔에프테코놀로지는 반도체 포토공정, 식각공정과 디스플레이 TFT(Thin-Film Transistor)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세스케미칼(Process Chemical)', 반도체 포토레지스터 원료, 디스플레이 LCD, OLED에 사용되는 '화인케미칼(Fine Chemical)', 디스플레이 LCD, OLED 컬러필터에 사용되는 '컬러페이스트(Color Paste)'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3년 COVID-19 엔데믹과 함께 비대면 상황이 완화되어 IT 수요가 급감했고,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시기가 도래했다.
하지만,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AI 서버의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탑재가 이뤄지며 서버 당 메모리의 탑재량이 증가했고 반도체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의 사이클이 시작됐다.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업체를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어 이들의 가동률과 CAPA 확대가 실적에 직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2025년 3분기 부문별 매출 비중의 경우, 동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자재료'로 통합된 매출액을 제공하고 있어 해당 부문에서 모든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89.13%, 해외(중국, 미국) 10.87%로 분기 매출액 1천720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기록했다.
동사의 2025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8%, 20.07% 성장했지만, 연말 기대됐던 HBM용 식각액 매출 발생 지연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4% 축소되며 주가가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시장은 이에 실망하는 반응을 보여줬지만, 다가올 2026년은 그동안 동사의 꾸준한 R&D 노력이 이익 체력의 질적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해야 한다.
2019년 한일 관계 악화와 함께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가 발동되며 동사는 불산계 식각액 원재료 내재화를 추진했고 2026년부터 해당 원재료 기반 제품이 정규 출하되어 영업이익률의 점진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고객사향 300단 대 NAND용 HSN(High Selective Nitride Etchant, 고선택비 인산계 식각액) 퀄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해당 제품의 공급 및 점유율 40% 수준 확보, HBM4향 추가적인 매출 발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투자 기조가 훼손될 경우를 유의해야 되지만, 현 시점 추가적인 투자 포인트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동사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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