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내 유일 위성체계 핵심기술 보유···대형수주 가능성 커

@강기현 BVF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 2025.11.16. 16:46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쎄트렉아이
강기현 BVF 펀드 애널리스트

쎄트렉아이(099320)는 지구관측 위성시스템 전문기업으로 1999년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에 의해 창립되었고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동사는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0% 가량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한화그룹 스페이스 밸류체인(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2026년 우주항공청 예산이 1조 1천131억 원(+15% YoY)으로 결정되며 우주 예산 1조 원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제시한 핵심 투자 방향 중 하나인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정책은 우주 산업이 더 이상 국가기관의 전유물이 아니며 민간 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 정책 환경 속에서 국내 유일 위성체계 3대 핵심 기술인 '위성본체, 탑재체, 지상체'를 모두 보유한 동사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사업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며, 그 외 위성 영상 사업, 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영상 데이터 분석 사업의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 비중의 10% 미만에 불과한 위성 영상 사업과 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영상 데이터 분석 사업은 현재 외형이 저조하나 동사의 미래 핵심 동력원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동사는 자체 제작한 글로벌 최고 수준 30cm 초고해상도 위성 'SpaceEye-T'를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발사해 위성 제조부터 영상 판매 및 분석까지의 수직 계열화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위 위성 서비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사의 위성 서비스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동사의 약점으로 꼽혔던 프로젝트성 수주 의존도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위성사업 94.77%, 위성 영상 사업 4.38%, 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영상 데이터 분석 사업 0.85%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100%로 분기 매출액 504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동사는 전년도 3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여 현재까지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은 사업연도 기준으로 동사의 첫 흑자전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의 가시성을 나타내는 쎄트렉아이의 수주잔고는 2025년 3분기 기준 4천억 원대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2026년부터 정부 주도 신규 우주사업 프로젝트가 대거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대형 수주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높다.

다만, 산업 특성상 정책적 변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은 동사의 구조적 리스크이다.

동사는 글로벌 위성 영상 판매 시장에 진입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자체 위성 영상 판매 계약 건이 지난 9월 유럽의 모 기관과 체결된 1건에 불과하다는 점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아직 부족하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우주위성 사업 시장은 여전히 거대하며, 동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수주 포트폴리오를 미루어봤을 때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단지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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