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기대해도 좋다"···시·도민 행정통합 보고회 내용은?

입력 2026.03.03. 18:21 임창균 기자
나주서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시도민 보고회
추진경과 보고 및 향후 특별시 비전 브리핑
시도민 대표 10명 특별시에 대한 기대감 드러내
3일 오후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 ‘통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에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특별시’가 됐으면 합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오는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 확정되면서 일자리 확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오후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 ‘통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3일 오후 나주시 소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행정통합추진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김원이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직접 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특별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법에 따라 향후 전남광주 특별시는 4년간 20조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됐으며,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RE100미래첨단 국가산단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또 통합 과정에서 양 시도의 복지정책이 특별시민을 대상으로 시행돼, 광주의 ‘청년 일경험 드림사업’과 전남의 ‘만원주택’ 공급 사업의 대상이 확대된다.

3일 오후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시·도가 경과보고 이후에는 시도민 대표 10명이 직접 ‘내가 바라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 지역 청년활동가 김재신씨는 “복합문화공간과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이 마련되고, 일상 속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병운씨는 “지역에서 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나가는 현실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주에서 인공지능 기업을 운영하는 임지숙씨는 “기술과 혁신은 항상 경계를 뛰어남을 때 성장한다”며 “통합이 행정의 경계를 뛰어넘었듯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는 기업인을 보호하는 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안에서 농사를 짓는 윤지환씨는 “특별시로 통합되고 도농이 연결됨에 따라 농촌에 오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고, 농민들도 농산물 시장 확대로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3일 오후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통합 특별법에 여러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으나 저는 ‘청년 일자리 특별법’이라 부르고자 했다. 지역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다”며 “끊임없이 의심하고 되물었던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 ‘광주’고 ‘전남’이기 때문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었다. 그 과정에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3일 오후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기념 시도민 보고대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년사에서 통합을 제안한 지 64일만에 특별법에 통과돼 벅차고 감동스럽다. 강기정 시장이 즉각 확답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전적으로 밀어줬고, 시도의회와 추진협의체 등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세계적인 기업들의 우리 지역 투자가 임박했다. 그동안 소외받고 낙후된 곳으로 인식된 광주전남은 지방 주도 성장을 대표하는 곳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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