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TF서 확정 짓겠다"···광주 군공항 이전 예측한 강 시장

입력 2025.12.02. 10:38 이삼섭 기자
현안 차담회서 밝혀…예산안 통과 후 개최 전망
이전 로드맵·이전지 지원방안 등 논의 내용 명시
특별연합 연내 무산 가능성에 '대승적 결단" 촉구
"국힘, 윤석열·추경호, 거리 내란세력과 결별해야
1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한 6자 TF가 12월 중에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군공항 이전 시기나 전남 무안에 대한 인센티브 등 그 간 논의했던 내용 또한 6자 TF에 명시될 것이라고도 했다.

강 시장은 1일 광주시청에서 출입기자 차담회를 열고, 지난달 19일 진행한 대통령실·광주·전남·무안 간 4자 회담 후속 상황을 공유했다. 강 시장은 "(4자 회담 당시) 12월 중에 대통령실 산하 6자 회동을 한다고 합의를 했고, 서로 간의 일정을 조율 중으로 보고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12월 5일로 서로 일정을 맞췄지만, 예산안 통과와 장관들의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6자 TF에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것을 문구로 확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19일 4자회담 당시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에 따른 1조원 지원 방안과 이행 담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이 요구한 1조원 중 3천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1천500억원은 광주시, 나머지 5천500억원은 종전부지를 매각해 충당하는 방안이다. 특히 광주시 또한 KTX 개통에 맞춰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선(先) 이전·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민간공항 선 이전에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강 시장은 "KTX 개통과 더불어 (이전한다) 하더라도 늦으면 2028년이기 때문에 군공항 이전보다 더 빠르게 된 건 사실이다"면서도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로서는 오래된 숙원 사업인 만큼 그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민간공항의 선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출범이 늦어지는 데도 '소탐대실하면 안 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5극 3특이라는 국책 방향에 맞게 광역 연합을 의결하고 구성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광주·전남에 유리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대승적으로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이 전남도의회 본회의 폐회인 것을 고려해 최대한 설득에 나서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강 시장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내란 세력에 대한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내란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년은 내란 청산과 국가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며 "비상계엄은 해제됐고, 내란 시도 역시 진압됐으며, 윤석열과 소수 내란 세력은 심판대에 섰지만 아직 거대한 내란의 빙산은 수면 아래에 남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반성과 사과, 내란 세력과의 결별은 내란의 빙산을 녹이는 시작"이라며 "제1야당은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뿐만 아니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사고 있는 추경호 전 대표, 부정선거론과 혐오를 부추기는 거리의 내란 세력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부터 12일까지를 '민주주의 주간'으로 정했다. 광주시는 12·3 계엄 당시 계엄사의 청사 폐쇄 요구를 거부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관 공동 연석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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