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광주 화룡점정' 국가AI컴퓨팅센터, '메머드급' 유치위 탄생했다

입력 2025.09.02. 07:34 이삼섭 기자
‘광주 유치위원회’ 각계각층 참여 속 출범
지역 국회의원·시의회·전문가 한 뜻 ‘결집’
美도 탐낸 퓨리오사 대표 공동위원장 합류
생태계 조성·시민 일상 변화 등 비전 발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 광주시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위상을 공고히 할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각계각층 전문가와 정치권, 시민을 총망라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다.

광주시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첨단 반도체 수만장을 집적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국가와 국내 기업의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로 여겨진다. 광주를 비롯해 전국의 유력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광주시는 '속도와 집적'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2020~2024)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

1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광주시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형배·정진욱·조인철·전진숙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박필순 광주시의원,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결집해 염원을 한 데 모았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공동위원장은 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인사 등 총 11명이 맡는다. 정 전 총리와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기영 전 과기부 장관은 고문으로 참여한다.

광주 AI 생태계 완성계획. 광주시 

정 전 총리는 "인프라와 전력, 사람(인재)이 조성된 광주에 필적할 만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기며 한국판 '엔비디아'로 기대받는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백 대표는 유치위 공동위원장에도 이름을 올리며 광주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 대표는 "광주는 우리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치위는 이날부터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했다. 또 시민과 지역사회, 산학연이 함께 '모두의 AI' 가치를 실현하고, AI 3대 강국실현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6년부터 6년간 총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광주시는 첨단 3지구에 5만㎡ 부지를 확보하고, 120MW 전력 공급 기반과 용수까지 확보하며 준비를 마쳤다. 정부는 오는 9월 사업 공모를 거쳐 연말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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