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합창단 기부' 허위사실 유포자 등 검찰 고발

입력 2024.09.19. 15:43 이정민 기자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영광지역 합창단에 기부행위를 했다는 자신과 관련된 언론 보도 등이 조작됐다며 유포자와 언론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19일 장세일 후보측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13일 사전 기부행위 위반 사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진정인 A씨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3명 등 총 4명을 광주지방검찰청에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지난 5일 A씨는 장 후보가 영광 관내 합창단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광주지검에 제출했으며 언론사 기자 3명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장 후보의 변호를 맡은 김경은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는 "장세일 후보의 합창단 1천만원 기부행위 진정건은 단 하나의 내용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조작 수준의 허위 사실로 죄질이 매우 중하며 유포 경위를 살펴볼 때 낙선 목적으로 행해진 매우 조직적인 공모행위까지 의심되는 사건"이라며 "이미 큰 손해를 입고 있는 만큼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기부행위 조사를 의뢰한 진정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서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장 후보 측에서 밝혔지만, 유포 행위는 계속됐고 허위의 진정내용이 다른 언론에도 제보돼 계속 유포돼 유감스럽지만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장 후보는 "해당 합창단의 단체 카톡방에 들어갈 이유도 없고, 그 단체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면서 "진정인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왜 고발이 아닌 진정서만 제출했는지 의문이라면서 검찰이 이번 사안을 신속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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