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후보 69.2%-조국당 후보 11.9%
정당지지 민주 71.6% 결집력 높아
조국혁신당 13.2% 거센돌풍 잠잠
영광 군민 10명 중 7명은 10·16 영광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영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투표할 정당 후보'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69.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후보는 11.9%, 진보당 후보는 9.2%, 무소속 후보는 3.3%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후보는 전연령대에서 최소 65.9%(30대)에서 최대 72.4%(70세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조국혁신당 후보는 20·30대와 70세 이상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대 11.8%, 30대 13.8%, 70세 이상 14.3%를 득표했다. 40대와 60대는 8.1%, 9.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진보당 후보의 경우 20대 12.6%, 30대 11.3%, 40대 13.9% 등을 얻은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3.8%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조국혁신당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86.8%, 조국혁신당 지지층 가운데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59.7%였다. 민주당 지지층이지만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5.2%, 조국혁신당 지지층이지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6.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도 앞선 결과와 비슷했다.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71.6%를 얻으면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진보당은 5.4%, 국민의힘은 2.7%, 개혁신당은 0.8% 등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13.2%를 득표하면서 지난 22대 총선에서 불었던 거센 돌풍이 잠잠해진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실시한 22대 총선 당시 영광에서 37.4%를 득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은 38%를 얻었다.
민주당은 전연령대에서 66.1%(20대)부터 74.2%(70세 이상)까지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2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를 했다. 20대 17.4%, 30대 15.5%, 40대 16.7%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22%를 득표했고,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대 남성(59.6%)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p다.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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