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교통문화로 불편 최소화하자
<4>남구 도지재생사업 본격화
옛 보훈병원 부지 청년공간 활용
푸드존·푸른길 원형육교 등 계획
2호선 개통…도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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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백운고가가 철거되고, 오는 2023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둔 백운광장에 또 한번 격변이 예고됐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879억원을 투입해 상권활성화와 젊은층 인구 유입 등을 위한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올 연말 푸른길 인근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은 2023년까지 백운·주월동 1284-1번지 일원, 183.330㎡ 규모에 청년 특화사업과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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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 도시재생 사업계획은 크게 청년창업지원, 신혼부부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사람중심 행복도시로(路)'와 푸른길과 백운광장 등을 연계한 '부도심 상권활성화로(路)'로 나뉜다.
먼저 옛 보훈병원 부지 일대는 창업지원주택 등 청년 거점공간으로 꾸려진다. 청년복합플랫폼과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조성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년복합플랫폼 안에는 시제품 제작실과 창업지원센터, 정보 공유가 가능한 어울림 광장 등 청년창업 및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8층 규모 청년창업지원주택은 1층에 창업지원 공간과 그 위로 공공임대주택 92세대를 조성한다. 낡고 오래된 인구보건복지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신혼부부 임대주택,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침체된 도심 활성화를 위해 푸른길 공원과 백운광장을 연계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남구는 모아산부인과 방면 백양로와 푸른길공원 사이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푸드스트리트존', 184면 공영주차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길이 500m 구간에 음식컨테이너 30호 이상을 활용해 서울 언더스탠드 에비뉴, 신촌 박스퀘어처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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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남구는 23억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11월까지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1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도농 상생효과를 높이기 위한 로컬푸드직매장도 개설한다.
남구는 백운고가로 단절된 푸른길공원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다리에 원형육교를 연결,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남구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구는 "푸른길 브릿지 도시재생사업 1단계사업으로 다리를 만들어 2021년 하반기에 개통한 뒤 원형공중보행(원형육교)로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구는 남구청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파사드 등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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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구청장은 "구도심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백운광장 일대는 잃어버린 옛 명성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남구의 상업·행정 중심지역 및 광주 남부권의 중요 거점으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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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국민 일상 지켜낸 광주경찰 2명 특진 임용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준 유공자들을 특진 임용했다.광주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광주청 형사기동대 양인관 경사와 광주서부경찰서 서영식 경사에게 1계급 특별 승진 계급장을 전달했다 .양 경사는 피해자 103명에게 연이자 3만8천% 조건으로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를 연체할 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으로 받아낸 피의자 23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업체를 빙자해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20명으로부터 16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피의자들 사이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함으로써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일망타진했다.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될 경우 통상적인 범행 공모보다 높은 수준의 처벌이 가능해진다.아울러 검거 시 압수한 범죄수익금 현금 10억원에 대한 기소전몰수보전 결정을 끌어내 피의자들의 추가적인 범행 의지를 근절했다.윤 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경찰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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