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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이야기하며 깨닫는 우리 문화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며 자연스럽게 알아가보는 '고쟁이 학교'가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수업은 보다 다양한 우리 문화에 대해 함께 탐구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보성 문덕면의 한 폐교를 고쳐 자리한 사단법인 남도전통문화연구소가 오는 23일 '고쟁이 학교'의 첫 수업을 연다.'고쟁이 학교'는 지난해 100년에서 150년 정도 된 우리의 옛 여성 속곳인 고쟁이를 보고 이를 따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학교에 모여 든 학생들은 보성은 물론 광주와 전남 일대의 지역민 10여 명2024.03.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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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인문, 아시아 문화예술, 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좌가 광주에서 열린다. 특히 각 강좌별로 인기 강사진이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이달부터 6월까지 '인문 강좌', '아시아 문화예술교육', '박물관 교육' 등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인문 강좌와 교육을 진행한다.먼저 ACC 인문강좌는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이달부터 6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쇼펜하우어 철학' 열풍의 주인공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 강용수 박사2024.03.19@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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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거니는 시간일곡도서관 갤러리가 어반스케치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로 양송희 '천 개의 빛깔을 띤 일상'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어반스케치를 통해 그려낸 작품 뿐만 아니라 어반스케치에 필요한 도구, 10여 권의 드로잉북 등을 선보인다.어반스케치는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 혹은 여행을 간 지역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 느낌을 그리며 그곳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담아내는 예술이다.양송희는 사라져가고 있는 주변의 모습들을 보물창고라 여기고 보물창고가 사라지지 않고 오래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옛2024.03.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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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문화원, 사진집 발간광주 곳곳의 문화 공간을 담아낸 사진집이 발간됐다.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광주의 각 문화 공간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집 '광주의 지금을 기록하다'를 펴냈다.이번 사진집은 지난 2년 동안 광주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유산과 시장, 공원 등 20곳을 누비며 촬영한 206점의 사진 기록을 담고 있다.특히 이 사진집은 리일천 사진작가와 서구문화원 빛고을 문화교실 사진반 수강생들이 2022년과 지난해에 서구 지역의 곳곳을 다양한 앵글로 담아내 의미를 더한다.사진집에는 선사시대 오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용두동 지석묘부터 임진왜란 당2024.03.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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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만큼이나 화사한 우리 무대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워진 바람에 설레는 맘을 안고 남도꽃놀이를 나서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봄날, 봄꽃만큼 화사하고 다채로운 국악 무대가 진도에 마련된다.국립남도국악원이 23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로 '가·무·악 종합공연-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다양한 봄꽃이 만개하는 봄날과 어울리는 곡들로 가득 채워진다. '흩은 가락'이라는 의미의 기악독주곡 형식의 산조를 서용석 명인의 가락으로 엮어 연주하는 산조합주로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그의 집을2024.03.18@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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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회화 맥잇기 반세기···희수에 돌아본 화필인생"예술의거리를 지날 때마다 미술 작품 구경에 빠져 있던 어느날 전일빌딩에서 아산 조방원 선생님의 전시를 보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을 받고 그림을 결심했어요. 3년 뒤 선생님과 '여리박빙(如履薄氷·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스러움)'의 자세로 공부에 임하겠다고 약속하고 제자로 들어갔어요. 벌써 50년이네요. 그 약속 잘 지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최근 그간의 화업 인생을 담아낸 화집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한 전시 '돌아·봄' 개최를 앞둔 목운(木雲) 오견규 작가는 지난 날을 이같이 돌아봤다.이번 화집은 이달 말 희수(喜壽·772024.03.18@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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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기 작가 작업실 탐방해보자광주비엔날레 재단은 3월 GB작가스튜디오탐방으로 서영기 작가와 만난다.(재)광주비엔날레는 28일 오후 2시 동구 대인동에 자리한 서영기 작가 작업실에서 GB작가스튜디오 탐방을 갖는다.이번 작가스튜디오탐방은 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작가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서 작가는 조선대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제24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 등의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입주작가(2023) 등 다양2024.03.18@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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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자아 실체를 찾는 사유의 문장들한재범은 만 19살이던 지난 2019년 창비신인시인상 최연소 수상자로 시인으로 불리게 됐다.그는 당시 "우연히 촉발된 감정이나 세계의 뒤틀린 모습에 몰입하여 그것을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차분히, 때론 폭발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강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제 20대 청년이 된 한재범 시인이 첫 시집 '웃긴 게 뭔지 아세요'(창비刊)를 펴냈다.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한 시인은 '나'의 존재의 의미와 자아의 실체를 탐색하는 깊은 사유를 펼쳐 보인다.시집은 시인이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깊숙한 자신만의 내2024.03.18@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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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자 삶 구술할 희망자 찾습니다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이 올해 '광주여성 생애구술사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가사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지역 여성들의 생애구술 채록을 추진, 구술 희망자를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이번 구술자는 과거 식모, 가정부 시대를 지나 최근 가사 관리사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명칭과 형태의 가사노동자로 일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자신의 경험이 광주여성사로 기록되길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재단 사업운영실로 신청하면 된다.재단은 신청자 중 구술자들을 선정해 채록작업을 거친 뒤 오는 11월께 그들의 생애구술사 단행본 발간과2024.03.18@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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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 좋아하는 일 찾아볼까봄이 오며 우리들의 활동 반경 또한 넓어졌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기지개와 함께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설 시간이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인 당신에게 다양한 기관에서 펼쳐지는 연령대별 프로그램 3가지를 추천한다.◆어린이초등생 어린이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광양에 자리한 전남도립미술관의 주말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어린이 프로그램은 '조각조각 수묵풍경'이라는 주제 아래 8~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쳐진다.아이들을 수묵의 세계로 안내할 강사로는 지역 출신 작가 설박이 나선다. 설박은 수묵화를 주제로 수묵 콜라주2024.03.17@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