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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잠실, 44년의 함성도 추억으로···“안녕, 잠실야구장”
경기가 끝났음에도 사람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지난 20일 밤 서울 잠실야구장.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13-1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자 3루 쪽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그러나 승리의 열기가 잦아들자 야구장에는 이내 다른 공기가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KIA의 준플레이오프 승리이자,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공식 경기였다.선수들이 떠난 뒤에도 팬들은 텅 빈 그라운드를 휴대전화에 담고, 일행과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겼다. 조명탑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키는 이들도 있었다.1982년2026.10.21@ 차솔빈 -
[교단칼럼] 학생 수가 줄었는데 왜 학교 예산은 더 필요할까
과거의 학교가 주로 교과 지식을 전달하고 성적을 평가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면, 오늘날의 학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 현재의 학교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어린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기는 늘봄과 돌봄의 공간이자, 최첨단 기기를 활용해 미래 기술을 익히는 실습실이다. 나아가 심리적 고통을 겪는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는 상담소이자, 특수교육 대상자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와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 전초기지의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이처럼 학교의 사회적 기능이 다각도로 넓어지면서 교실 내부뿐만 아니라 학교 생태계 전반에2026.10.21@ 정부선 -
[독자권익위원칼럼] 도시철도2호선, 무너진 것은 공정이 아니라 신뢰다
지난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도시철도2호선 재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1단계 개통은 2028년 12월로, 2단계 개통은 2035년 12월로 늦춰졌다. 총사업비는 당초 1조 7394억원에서 3조 2430억원으로 늘었다. 숫자만 보면 공사 일정과 예산의 문제다. 그러나 시민이 받아든 것은 공정표가 아니라‘또 한 번의 약속 변경’이다.돌이켜보자. 2호선은 2014년 재정 부담을 이유로 재검토에 들어갔고, 2018년 시민참여형 공론화를 거쳐 건설이 결정됐다. 그때 시가 시민참여단에 내놓은 설명은 분명했다. 사업비 2조원 남짓 가운데 60%2026.10.21@ 정부선 -
전남대 “한국어 강사 처우 개선 모델 만들겠다”
21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거점 국립대학교 내 한국어 강사들의 초단시간 근로 계약 구조와 열악한 처우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K-컬처 열풍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정작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고용 환경은 매우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지난 2026년 5월 정부가 발표한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 계약 남용 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정부 가이드라인은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 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2026.10.21@ 한경국 -
김문수 의원 “호남 반도체 인력 양성 차질 없나”··· 전남대 “지역대학·폴리텍 연계 육성”
21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유치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 대책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전남대의 인재 양성 준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김 의원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전력과 용수 대책만 부각되고 정작 핵심인 인재 양성은 더딘 실정”이라며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물이 아직 착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교생 및 석·박사급 인력 교육이 원래 목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또 김 의원은 “향후 4개 팹(2026.10.21@ 한경국 -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국정감사서 ‘방향성’ 점검해야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사업 방향성과 공공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광주 국정감사에서 막대한 공공투자에 따른 이익 공유부터 전력·용수 문제까지 주요 의제들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다.21일 기본소득당 전남광주시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22일 열리는 전남광주 국정감사에서 광주특별시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관련 의제를 집중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회견에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전남광주시당위원장과 문지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문현철 사무2026.10.21@ 최류빈 -
"미술 통해 행복 전하는 미술관 되도록 노력"
전남광주 지역 제1호 사립미술관으로서 지역 문화예술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김차순 우제길미술관 관장이 ‘제2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지난 2001년 문을 연 우제길미술관은 ‘빛의 화가’ 우제길 화백의 작품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공간으로 출발해, 지난 25년간 수많은 지역 작가와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김 관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30년 전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던 순간부터 지나온 시간이 떠올랐다”며 “이 상은 개인의 명예라기보다 우제길 화백과 함께 미술관을 지켜온 작가와 관람객, 직원 모두에2026.10.21@ 김현주 -
서영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
서영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지역사회 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교육·인재양성 역량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직업훈련 분야 전문성을 연계해 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 ▲장애인 취업 지원 및 직업훈련 ▲장애인 대상 신규 직무 개발 ▲앵커사업의 성공적인2026.10.21@ 한경국 -
[청년칼럼] 축제가 끝나고 난 뒤
10월 광주는 휘황찬란 색색의 무대로 가득하다. 지금 이 계절 어느 도시인들 다를까. 화창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수많은 것들이 무르익어가는 가을, 전국은 바야흐로 축제의 향연이다. 2주 전에는 제2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금남로를 퍼레이드로 가득 채운 뒤 막을 내렸고, 이번 주 23일에는 제33회 광주김치축제가 문을 연다. 모처럼 북적이는 거리와 무대 앞의 환호는 언제 보아도 반갑다.그런데 축제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늘 그다음 장면이 더 궁금하다. 무대가 철거되고 현수막이 내려간 다음 날 거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축제가 끝나면 방문객2026.10.21@ 최류빈 -
"이제는 도전자, 더 강하게 나서겠다" PO 나서는 이범호 감독···각오 드러냈다
“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붙으려 합니다. 준플레이오프 때보다 더 즐겁고 신나게 야구를 해야 밀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연승을 이끈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이제 플레이오프 상대 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20일 KIA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1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고 불펜도 집중력이 좋았다”며 “타자들도 3경기 내내 점수가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초반에2026.10.20@ 차솔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