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최대 150㎜ 폭우···가을 폭염 꺾인다

입력 2024.09.19. 18:40 임창균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15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가을 폭염도 꺾이겠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 중인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영향으로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돼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시작된 비는 2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 되겠다.

이번 비로 광주·전남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무더위도 점차 사그라질 전망이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 21일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같은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4도에서 26도 분포를 보이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이후 티베트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고 10도 내외의 일교차가 나타나는 등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농경지에서는 배수로나 논둑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호우 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 접근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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