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최대 150㎜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가을 폭염도 꺾이겠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 중인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의 영향으로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유입돼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시작된 비는 2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지리산 부근은 150㎜ 이상 되겠다.
이번 비로 광주·전남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무더위도 점차 사그라질 전망이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 21일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같은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4도에서 26도 분포를 보이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이후 티베트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고 10도 내외의 일교차가 나타나는 등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농경지에서는 배수로나 논둑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호우 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 접근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날씨] 광주·전남 흐리고 비···낮에도 '쌀쌀' 지난 15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인도 위에 은행이 떨어져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지역은 약한 가을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이 2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7도를 기록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2도 분포로 평년(23~25도)보다 다소 낮겠다.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나주·목포·영암·신안·강진·해남·보성 20도, 장성·화순·영광·함평·무안·진도·광양·구례·곡성·장흥·여수 21도, 담양·순천·완도·고흥 22도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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