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지역민 46.1% "광주군공항, 무안군으로 이전"

입력 2023.06.26. 18:00 선정태 기자
■가장 적합한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
60대·자영업·진보당 지지자 선호
2순위 광주는 함평, 전남은 고흥
광주·전남 지역민들 가운데 46.1%가 광주 군공항 이전지로 무안군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적합한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

광주·전남 지역민들 가운데 46.1%가 광주 군공항 이전지로 무안군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광주시민들은 2순위 이전지로 함평군을 선택한 반면 전남도민들은 고흥군을 2순위로 꼽는 등 차이를 보였다.

무등일보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까지 이틀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명·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에서 광주시민 54.3%는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전남도민들은 39.8%가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들은 광주군공항 이전지 2순위로 함평군(16.8%)을, 3순위로 해남군(7.0%), 4순위로 고흥군(3.7%)을 꼽았다.

전남도민들은 2순위로 고흥군(15.1%), 3순위로 함평군(9.8%), 4순위로 해남군(7.3%)이라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광주시민 14.8%, 전남도민 21.4%였다.

광주·전남 전체 응답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의 53.1%는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50대 51.9%, 40대 50.8%였으며, 18~29세 청년 등은 35.0%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는 52.6%, 농·임·어·축산업 종사자는 52.2%가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원의 51.0%가 무안군을 택했다. 생산직의 39.7%는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학생은 40.0%, 주부는 40.4%는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 53.4%, 진보당 지지자 48.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6.5%가 무안군 이전을 원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39.8%만 무안군 이전을 택했다.

전남지역 중 광주 근교권 주민들은 54.4%, 서남권은 49.5%가 무안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전남 동부 지역민들은 무안군 이전(26.8%)보다 고흥군 이전(28.4%)을 더 선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해 무선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광주 14.6%(5천501명 중 802명), 전남 12.0%(6천664명 중 802명)다. 표본오차는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2023년 5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