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발판 마련
전국 최초로 지능형 아바타를 창작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이 마련됐다.
지능형 아바타는 인간과 유사한 사고와 행동을 가진 아바타로, 특히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생성된 AI 아바타로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이를 기업들이 광고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SNS의 바람을 타고 각종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총 4회) 진행되는 '지능형 아바타, 인간의 말과 행동을 품다: 언리얼 엔진과 인공지능 융합 워크숍'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AI 기초이론부터 언리얼 엔진과 언어 모델 연동 심화 과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언리얼 엔진의 '블루프린트'와 '애니메이션 블루프린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교육은 참가자들에게 AI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CC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생은 선발을 통해 선정되며, 교육비는 4만원이다. 광주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숙소가 지원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6일까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참가자들이 인공지능과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성료'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사진. ACC재단 제공 8월의 마지막과 9월의 시작을 알렸던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마쳤다.특히 입장객과 객석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월페반디와 반디밴드도 지원률이 높아 지역민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장르와 국경을 초월하는 무경계 음악축제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표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16여 개 팀이 참가해 기존에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월드뮤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으로 무대를 꾸며 음악 스타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2024-08-31-ACC월드뮤직페스티벌ⓒACCF BHT00올해 가장 큰 행사 성과 중 하나는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첫 유료화로 전환한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올해 입장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5%가 늘었다. 3일 평균 객석 점유율도 지난해 51.6%에서 올해 65.2%로 13.6%p 증가했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은 매진을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2024-08-31-ACC월드뮤직페스티벌ⓒACCF BHT00ACC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관객들의 관람 매너와 호응에 잇따라 찬사를 보냈다. 페르시안 음악 거장 카이한 칼호르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에 참여하는 광주 시민들의 품격 있는 관람 매너에 페스티벌의 격이 높아보였다"며 감탄하기도 했다.또 ACC에 국한됐던 행사 장소를 야외까지 확대한 점도 큰 호평을 받았다. 월드뮤직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8월 28∼29일 이틀간 원효사에서 진행된 요시 호리카와의 사운드 스케이프 '일파만파'는 무등산 사찰의 풍경과 어울리는 사운드 아트와 조명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2024-08-30-ACC월드뮤직페스티벌ⓒACCF BHT00ACC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행사 및 아티스트 지원,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활동가 '월페반디'는 올해 50명 모집에 13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5·18 민주광장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반디밴드'도 6개 팀 선발에 총 85개 팀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임을 실감케 했다.ACC재단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시민모니터링단과 함께 처음으로 전문가 평가단을 운영해 페스티벌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과 발전 방안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일부 미비점과 개선사항 등을 보완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에는 더욱 새롭고 발전된 형태의 페스티벌을 선보일 계획이다.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사진. ACC재단 제공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평소 접하기 힘든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행사"라며 "축제에 참가했던 다양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평가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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