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발판 마련

전국 최초로 지능형 아바타를 창작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이 마련됐다.
지능형 아바타는 인간과 유사한 사고와 행동을 가진 아바타로, 특히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생성된 AI 아바타로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이를 기업들이 광고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SNS의 바람을 타고 각종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총 4회) 진행되는 '지능형 아바타, 인간의 말과 행동을 품다: 언리얼 엔진과 인공지능 융합 워크숍'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AI 기초이론부터 언리얼 엔진과 언어 모델 연동 심화 과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언리얼 엔진의 '블루프린트'와 '애니메이션 블루프린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교육은 참가자들에게 AI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차세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CC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생은 선발을 통해 선정되며, 교육비는 4만원이다. 광주지역 외 거주자에게는 숙소가 지원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6일까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참가자들이 인공지능과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45년 전 현장, 광주 전일빌딩서 직접 듣는 5월의 아픔 11일 오후 ACC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옥상에서 옛 전남도청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전국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광주를 찾는 가운데,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는 오월가족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직접 들어보고 건물 곳곳에서 45년 전의 흉터를 찾아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11일 오후 전일빌딩 245."5·18민주화운동은 왜 일어났을까요?"하는 해설사의 물음에 "전두환이 광주에 계엄군을 보내서요", "광주 시민들이 끝까지 저항했어요" 등 어린이들의 당찬 대답이 이어졌다.11일 오후 ACC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옥상에서 옛 전남도청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이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프로그램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참여자들이다.'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는 오월가족이 겪은 오월의 기억과 현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오월가족 '과 오월 안내 해설사와 함께 전일빌딩245를 탐방하는 '해설 프로그램'으로 구성, 오는 10월까지 총 25회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8~11일, 14~18일, 21~25일 등 총 14회 진행된다.이날 프로그램에는 광주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여자 30여명이 오월 가족과 해설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오월가족 강연'에서는 5·18부상자를 남편으로 둔 한 오월어머니의 사연과 가족들이 겪는 트라우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11일 오후 ACC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총탄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참여자들은 뒤이어 전일빌딩245의 옥상으로 올라가 옛 전남도청 일대를 살펴보고 10층의 5·18 전시관으로 이동해 45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눈에 담았다. 당시 전남도청에 있다가 마지막날에 빠져나온 김순이 해설사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참여자들은 원형이 보존된 총탄 흔적에 눈을 떼지 못했다.김 해설사가 "살아남은 자의 몫이라 생각하고 해설을 하고 있다. 여러분도 여기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해주길 바란다"고 하자 참여자들도 "그렇게 하겠다"며 박수로 화답했다.부산에서 온 박수이(10)양은 "군인들이 시민들에게 총을 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는데 총알 자국을 보고 나니 너무 화가 나고 돌아가신 분들이 안쓰럽다"며 "나였으면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 같은데 끝까지 저항한 광주시민들이 대단하고 고맙다"고 말했다.이날 프로그램을 안내한 연아름 해설사는 "올해 5년을 맞은 ACC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는 오월 어머니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다음 세대에 5·18의 진실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가슴에 묻은 오월 이야기'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예매나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가 가능하다.글·사진=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 첨단기술·예술 융합한 '미래 운동회' 열린다
- · "온가족 오순도순 신나게 놀면서 추억 쌓아요"
- · 2대 ACC전당장에 김상욱···향후 10년 초석 마련 숙제
- · 예술 통한 '경계 넘기'···'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