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학시설 작은학교 살리기 효과 톡톡

입력 2024.08.22. 17:40 이정민 기자
농산어촌 유학가구 거주시설
전학생 3가구 9명 입주 생활
소멸위기 대응 다각적 지원

고흥군이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시설에 도시학생들이 입주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농산어촌 유학 가구 거주시설에 3가구 총 9명이 입주했다.

군은 지난 1월 남양면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유학 가구 거주시설 공사를 착공했으며, 지난달 거주시설 6개 동을 준공했다.

농산어촌 유학은 전남 이외 지역, 도시권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농산어촌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최대 5년까지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해 생활하는 것이다.

농산어촌의 작은학교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활용한 생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다채로운 창의적 활동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농산어촌 유학은 도시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군은 농촌 유학 활성화와 유학기간 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거주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생활지원금 지급, 작은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어촌 유학으로 인한 고흥군 전입자는 지난해 2가구 4명에서 올해 3가구 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산어촌 유학을 통해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흥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고흥군은 앞으로도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