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등 비민주 유력후보들 고배
민주당 일당독점…경쟁체제 무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지역 18개 선거구를 석권했다.
전국적인 인지도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비민주당' 후보들의 등장으로 선거판에 균열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으로의 결집은 막아낼 수 없었다. '18대 0'이라는 압도적인 결과가 말해주듯 어떤 전략이나 비책, 변수도 '파란 점퍼'라는 방패를 뚫지 못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21대에 이어 22대도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지역 전부를 수성한데다 전국적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윤석열 정부 견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현재 광주에서는 동남갑 정진욱, 동남을 안도걸, 서구갑 조인철, 서구을 양부남, 북구갑 정준호, 북구을 전진숙, 광산갑 박균택, 광산을 민형배 후보가, 전남에서는 목포 김원이, 여수갑 주철현, 여수을 조계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나주·화순 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거나 확실시된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5대 총선 이후 24년 만에 전석을 석권한 데 이어 또 다시 '정권심판론'에 힘 입어 18석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
지역 정치권의 주류였던 학생 운동권 그룹의 시대가 저물고 '친명(친이재명)계'를 등에 업은 행정관료와 검사,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 등이 대거 입성했다.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의 무능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이른바 '친명횡재·비명횡사' 공천 논란이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민주당 심판론'도 제기됐지만, 지역 민심의 회초리는 현 정권을 가리켰다. 다만, 민주당 경선에서 광주에서는 현역의원 8명 중 7명이 탈락했고 전남에서는 현역의원 10명 중 5명만 생존하는 등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현역 물갈이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인지도와 지역 기반을 갖춘 일부 '비민주' 후보와 민주당 후보간 접전이 예상됐던 선거구도 '파란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광주 동남을에 출마했던 김성환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층도 파란옷 앞에서는 맥을 못 췄다.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은식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집권정당'의 메리트인 예산확보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광주 서구갑의 경우 옥중출마로 '송영길 없는 송영길팀'이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나섰지만 '민주당 경선 승리가 본선 당선'이라는 오랜 공식을 깨지 못했다.
광산을의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다선 실종에 친명 일색으로 꾸려진 민주당 후보들의 한계를 두고 '호남 큰 인물론'을 들고 나왔지만 고배를 마셨다.
보수정당 소속으로 '7번째' 호남 출사표를 던진 이정현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의 선전도 기대됐지만 '정권심판론'에 무너졌다. 보수정당 불모지에서 내리 두 번 당선됐던 '이정현 매직'이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로 민주당의 일당 독점 구도가 지역에서 더욱 견고해지면서 건전한 경쟁체제가 무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결과로 인해 광주와 전남 지역이 다시금 민주당의 '주머니 속 공깃돌'로 전락하게 됐고, 더 나아가 '호남 식민지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비판이다.
더욱이 민주당에 대한 몰표로 다른 정당의 중진급 후보들이 전멸하면서 호남 정치 복원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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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집에서 편하게 반려견 양육 고민 상담"
가정 방문한 훈련사로부터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듣고 있는 모습. 광주시 제공
서구 '찾아가는 행동교정 교육'누리집서 신청 후 면담… 선착순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문제행동으로 인한 고민도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짖음, 분리 불안, 공격성 등은 반려인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이웃과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이에 광주시 서구 경제과 동물정책팀은 이와 같이 반려견으로부터 비롯되는 이웃 간 갈등 예방과 올바른 펫티켓(펫+에티켓)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서구에 거주하면서 동물등록이 완료되고 돌봄교육이 필요한 반려견 보호자로, 6월부터 선착순 40가구를 선정해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 기자가 직접 신청을 하고 훈련사의 가정방문을 받아 체험해 보았다.참여 방식은 기자가 서구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 다음, 1차로 유선 전화 면담을 통해 문제행동 파악, 2차로 90여 분간 현장 실습 위주의 1대 1 훈련을 통한 맞춤형 교정, 보호자 대상의 펫티켓 교육을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맞춤형 상담과 실습 중심의 훈련은 그동안 겪어왔던 크고 작은 문제 행동의 배경과 원인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법을 알려줬고, 보호자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양육의 태도가 매우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생활밀착형 동물복지 정책의 하나로 서구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동물 등록이 되어 있는 반려견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어서 기르고 있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인지하면서도 비교적 부담스러운 가격 조건 때문에 교육을 미뤄온 반려견 가족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자신과 함께 하는 반려견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반려인 가족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보기를 권장한다.박소연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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