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서방천 복구·지식 기반 사업 확충”
김정명 “청년스타트업 지원 방안 강구”

광주 북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불법 전화방 운영 논란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광주 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북구갑 후보자 TV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정명 국민의힘 후보 등 2명이 참석, 양자 토론회가 펼쳐졌다.
초청받지 못한 김주업 진보당 후보와 장경수 무소속 후보는 토론회가 끝나고 10분간 후보 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공약을 알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 후보의 불법 전화방 운영 이슈가 화두에 올랐다.
김 후보는 "경선 기간 중 불법 전화방을 운영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차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후보는 "불법 전화방 운영과 관련된 압수수색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에게 다시금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경선 1위가 되고도 공천장을 받는 데까지 걸린 28일 동안 당내 감찰을 여러차례 받았다"며 "당내 감찰에서 소명된 것처럼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 절차에 임하겠다. 검찰 조사에서도 곧 저에 대한 혐의가 없다는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할 공약도 알렸다.
우선 김 후보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 방안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2027년까지 광주역에 스타트업 창업 밸리가 조성될 예정이지만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은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기술신보 등에서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의 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각화동 농산물 시장 이전에 대해서는 "농산물 시장이 이전하더라도 북구를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전한 1만7천평 각화동 부지에는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없는 3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북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북구를 지식 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역에 산업단지도 없고 그만한 부지도 없다. 그러나 전남대를 비롯해 광주교대, 동강대 등 대학 캠퍼스가 지역에 위치해 했다"면서 "여러 대학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지식 산업 중심지로 북구갑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스타트업 창업 밸리에 도심형 융합 캠퍼스를 모아서 모든 산업과 관련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방천을 '광주의 청계천'으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서방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서 낙후된 중흥동 신안동 일대의 상권을 획기적으로 진작시키겠다. 우리는 이미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한 주변 상권의 변화를 경험했다"며 "악명높은 교통 혼잡 구역인 서방시장 사거리~무등IC까지 저심도 지하차도를 건설해 광주를 10분 생활권으로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차솔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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