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갑·광산을’ 후보들 표심 경쟁 치열
시장·지역동호회 등 방문…얼굴 알리기 분주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광주 지역 예비후보들의 초반 표심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예비후보 신분으로 맞은 첫 주말 예비후보들은 행사장과 시장 등 곳곳을 돌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를 선거운동 열기로 녹였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각 선관위에 총 2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중 예비후보 등록이 가장 많은 '서구갑'과 '광산구을'을 중심으로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했다.

서구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명진·박혜자·조인철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진보당 소속으로는 강승철 예비후보가 등록하면서 총 4명이 예비후보 자격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우선 김명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상무금요시장을 찾았다. 그간 매주 상무금요시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안부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해온 그는 이곳을 다시 찾아 예비후보로써 정식 인사를 나눴다.
주말에는 주중에 만나기 어려운 30~40대 직장인과 접촉하기 위해 상무시민공원을 방문하고 인근 상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을 찾아 명함을 배포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 직접 통화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이 가능해진 만큼, 관내 경로당 회장단에 안부인사를 드렸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호주머니에 명함을 가득채우고 지역민들이 모이는 소규모 모임이나 지역 동호회 등을 방문하며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주말과 다름 없는 금요일 밤에는 서구방범대 송년회 자리에 참석해 지난 1년간 동네 안전을 지켜온 대원들을 격려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휘날리는 눈발을 뚫고 서구청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에 가서 젊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민원을 청취했다. 동별 합창대회나 지역 주민들이 모여있는 소규모 모임 등을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조인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인철'이 대문짝만하게 적힌 파란색 점퍼를 입고 다니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지난 12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다음날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 창립 기념 행사에 방문해 명함을 건넸고, 이후 관내 마을 플로리스트 작품 전시회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승철 예비후보는 주말 폭설 예보에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돌며 피해 예방 활동을 벌였다.
화정2동 일대를 돌며 버스승강장이나 주변 배수구 청소를 진행했다. 비닐 등의 쓰레기에 미끄러져 낙상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쓰레기를 줍고, 배수구 점검을 통해 낙엽이나 오물 등으로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배수구를 뚫어 동파되지 않게 조치했다.
광산구을 선거운동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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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을 예비후보는 총 4명으로 민주당 소속 3명(김성진·정재혁·최치현), 국민의힘 소속 1명(안태욱)의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김성진 예비후보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봉사 활동부터 여러 송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밤낮 없는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17일 기아자동차 적십자봉사단이 주최한 '김장 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했고, 한반도미래연구원&나들이트레킹 송년 행사와 문화나무음악회 후원의밤 송년 음악회 등에도 참석해 명함을 돌렸다.

정재혁 예비후보는 등록 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오전 7시부터 광산구 주민들에게 아침 피켓 인사를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예비후보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힌 파란 점퍼를 입으며 인지도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금요일에는 비아5일시장에서 열린 '비아동 에너지 전환마을 개소식'에 참석해 광주를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얼굴 도장을 찍기도 했다.
최치현 예비후보는 등록 후 첫 행보로 '청소노동자와의 만남'을 선택했다.

지난 13일 새벽 청소를 준비하는 관내 청소노동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광산구 민원실장 시절부터 이들과 인연이 깊은 최 예비후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청소노동자들이 있기에 도시도 지속된다"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책임당원들과 만나며 예비후보로서 공식 인사를 나눴다.
안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앞으로 지역구 주민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인사를 하는 등 얼굴 알리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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