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는 게시글을 보고 차량을 맡겼다가 차량을 통째로 절도 당하는 사건이 광주에서도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3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오전 남구 봉선동 모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벤츠 E클래스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평가를 좋게 해주면 무료로 세차를 해주겠다"는 내용의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게시글을 보고 차량 안에 차키를 둔 채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다가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곧장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에 공조를 요청해 다른 지역으로 탁송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되찾았다.
A씨의 차량을 탁송하고 있던 탁송 기사 50대 남성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탁송 의뢰를 받고 이송을 했을 뿐이다. 범죄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근마켓에 게시글을 올린 최초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당근마켓에 차량을 무료로 세차 해준다고 속이고 차량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절대 차량 안에 차키를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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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부주의' 60대 운전자···검찰, 금고 2년 구형 목포의 한 도심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60대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광주지법 형사 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은 17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변론기일을 종료했다.A씨는 지난 2024년 11월4일 밤 11시께 목포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신호가 주황색 신호등에서 진행하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피해자 B씨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화물업에 종사하는 A씨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일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B씨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측은 A씨에 대해 금고 2년을 구형했다.A씨 측은 "운전을 업으로 생각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7월 10일 오후 2시 열린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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