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난방용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를 판매하고 주유한 유통업자와 관광버스 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70대 버스기사 A씨와 40대 주유소 업주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한달여간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일대에서 이동식 주유시설이 설치된 화물차를 이용해 난방용 등유를 섞은 혼합 경유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담양 소재 주유소 업주 B씨로부터 난방용 등유를 공급받아 가짜 석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관리원과 경찰은 일부 버스기사들이 일반 주유소가 아닌 이동식 주유시설에서 주유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한달여간 추적한 끝에 지난달 13일 이들을 적발했다.
또 A씨에게 가짜 석유를 구매한 관광버스기사 6명도 함께 적발했다.
조사결과, A씨는 등유가 경유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법에 따라 가짜 석유 구매자인 관광버스기사 6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A·B씨를 상대로 정확한 유통 기간 및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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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작업 중 경운기 끼인 50대 숨져 영광에서 경운기로 작업하던 50대가 숨졌다.27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 영광군 백수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5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와 철제 비닐하우스 지지대 사이에 끼었다.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경운기로 밭을 가는 로타리 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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