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던 60대, 2차 사고로 숨져

입력 2024.10.07. 13:48 임창균 기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60대 남성이 다른 차량에 부딪혀 숨졌다.

7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장성분기점 인근에서 A(62)씨가 몰던 승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트럭과 부딪혔다.

충돌 후 A씨는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도로 위에 떨어진 차량 파편을 치우려다 B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승합차와 부딪힌 트럭은 제동장치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벽 시간대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장성=최용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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