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 KBO 최초 대기록에도 패전투수라니

입력 2025.09.27. 20:09 이재혁 기자
11년 연속 150이닝 투구 ‘금자탑’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
김선빈도 1천707경기 최다 출장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이날 투구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50이닝을 투구한 투수가 됐다. KIA구단 제공.

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를 새로썼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72패(63승 4무)째를 당한 KIA는 승률이 0.467로 하락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이날 투구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50이닝을 투구한 투수가 됐다. KIA구단 제공.

KIA의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역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고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다만 피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인 점은 아쉬움이 남았다.

양현종은 이날 투구과정에서 6회 김주원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KBO 역사상 첫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전까지 144.1이닝을 던지고 있었던 양현종은 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11년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이날 투구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50이닝을 투구한 투수가 됐다. KIA구단 제공.

지난 2007년 KIA에 데뷔한 양현종은 8년차였던 2014년 171.1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150이닝 이상을 던져왔다.

지난 해에도 171.1이닝을 던져 이강철(1989년~199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작성한 이강철은 올해도 150이닝을 넘게 던져 역사를 새로썼다.

그러나 양현종은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이 나성범의 적시타로 6회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기 때문.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이날 투구로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150이닝을 투구한 투수가 됐다. KIA구단 제공.

프KIA는 이날 경기에서 9회 말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양현종은 결국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한편, KIA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빈은 7회 박헌의 타석 때 대타로 경기에 나서면서 타이거즈 소속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썼다. 1천707경기에 출전한 김선빈은 종전 기록인 이종범의 1천706경기를 넘어 섰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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