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상대 주 2회 등판
대구·잠실서 약세극복 관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팀의 가을야구 성패를 걸고 등판한다. 로테이션상 이번 주 2차례 등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어깨에 KIA의 올 시즌 성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현재 원정12연전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를 차례로 만나 혈투를 벌인다. 이번 주 예고된 6경기 가운데 네일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2일과 17일 두 차례 선발 중책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2승 3패로 아쉬운 성적을 KIA가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에 어떤 성적을 거두는지가 향후 순위싸움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주 결과가 KIA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KIA는 11일 현재 50승 4무 50패 승률 5할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주 대비 순위가 2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 가을야구 티켓이 매진된 것은 아니다. 5위 KT위즈와는 1경기차, 4위 SSG랜더스와도 2경기차에 불과하다. 3위 롯데자이언츠도 5경기차로 사정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바쁘게 순위를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 KIA는 이 추격의 고삐를 제임스 네일부터 당기고자 한다.
네일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28.1이닝을 던졌고 6승 2패 평균자책점 2.38로 KIA의 에이스를 자처하는 중이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에 그치지만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 탈삼진 6위(122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16개) 2위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다. 네일이 등판하면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경기를 해준다고 볼 수 있다.
삼성과 두산을 상대로도 각각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먼저 삼성에게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두산에게도 3경기 17.2이닝 2승 평균자책점 3.57.
다만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경기 평균자책점 5.68)와 잠실야구장(2경기 평균자책점 4.22)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KIA는 지난 7일 '전력의 핵심' 김도영이 다시 한 번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나성범, 김선빈, 최형우 등 베테랑들이 분전하지만 김도영의 존재 유무는 팀 득점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KIA입장에서는 네일이 최소한의 실점을 하며 이닝을 끌어주는 것이 상책이다.
팀 에이스의 책임감을 짊어진 네일이 이번 주 약점을 극복하고 호투행진을 펼치며 KIA를 5강권으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염원이 모이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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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9 충격 역전패' KIA, 삼성 상대 8-9 패···위닝시리즈로 마무리
선발투수 시라카와.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홈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9로 패배했다.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시라카와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 3사사구 4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시라카와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지만, 4회초 상대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내줬고, 뒤이어 디아즈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류지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3루타를 쳐낸 박재현. KIA구단 제공5회말 KIA의 반격에서 김태군의 안타와 박재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5-1까지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다.6회초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상대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로 들어선 강민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5-4가 됐고, 투수는 성영탁으로 교체됐다.6회말 다시 한번 KIA가 도망쳤다. 박재현의 3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김도영의 적시타, 카스트로의 안타 등 안타 행진으로 계속해서 득점하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7회초 또다시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성영탁이 상대 박승규와 구자욱의 출루를 허용했고, 성영탁과 교대해 올라온 최지민이 상대 디아즈에게 우익수 뒤 3점 홈런을 허용하며 7-7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지민과 교대한 전상현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타 최형우를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7회말 KIA는 한준수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3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8-7로 또다시 리드를 잡았다.8회초 등판한 전상현은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9회초 등판한 조상우는 상대 구자욱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류지혁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8-8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강민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어 8-9 역전을 허용했다.9회말 KIA는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 점수 없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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