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에 1승2패로 상대전적 밀려
지난주 실책 1위...수비 집중 필요

팀 타율(0.299)과 팀 득점(213점), 팀 장타율(0.461) 1위의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호랑이군단이 이번 주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를 차례로 만난다. 올 시즌 두 팀과 시리즈에서 각 1승 2패씩으로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가 이번 만남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KIA는 지난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2위 NC다이노스(22승 13패), 3위 삼성(20승 1무 15패)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주간 팀 평균자책점 4위(4.40), 팀 타율 2위(3할 6리), 팀 홈런 1위(9개)로 각종 지표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2승에 그친 것은 구멍 난 수비의 탓이 컸다. KIA는 지난 한 주간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LG트윈스와 함께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독 실책이 많아 수비에서 흔들리는 KIA가 이번 시리즈에서 설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돌아왔고 부진에 빠졌던 소크라테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마운드는 선발투수 이의리의 복귀가 아직 요원하지만 대체선발로 나선 황동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수비가 개선된다면 KIA는 다시금 질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
이번 주 첫 번째 상대는 삼성이다. KIA는 주중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달구벌 대회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 역시 KIA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 2승3패를 거뒀다. 팀 평균자책점은 KIA보다 살짝 낮은 4.09를 기록했고 팀 타율은 KIA와 같은 3할6리다. 다만 삼성 역시 주간 수비실책이 5개(최다 2위)로 적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리즈의 향방은 수비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선에서는 맥키넌과 김영웅을 상대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 3할5푼 이상의 고감도 타격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삼성을 상대로 양현종-제임스 네일-윤영철이 로테이션 상 출격을 대기한다. 삼성의 김재윤-임창민-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단단한 만큼 KIA는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초반에 승기를 잡고 페이스를 끌어와야 한다.
◆SSG전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 KIA는 광주로 돌아와 SS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 주 마운드가 무너져(팀평균자책점 9.20) 2승 3패에 그쳤다. 지난 주 5경기서 허용한 점수만 45점에 이른다.
KIA가 10개 구단 최고 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상대 마운드가 하락세일 때 화끈한 득점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다면 최고의 시나리오다.
KIA에는 'SSG킬러' 김도영이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SSG를 상대로 타율 4할5푼5리 3홈런 7타점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SSG 사냥에 선봉에 선다.
SSG에서는 에레디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 5경기 타율 5할5푼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그는 KIA를 상대로도 타율 4할2푼9리 1홈런 4타점으로 강하다.
KIA는 3연전에서 윌 크로우-황동하-양현종이 나란히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3연전의 첫 경기에서 크로우가 호투한다면 1승2패로 밀린 SSG와의 상대전적을 청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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