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엄지 부상...22일 수술 예정
스캠 합류 불발...개막전도 불투명

호랑이 군단에 때 아닌 날벼락이 떨어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1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은 김도영이 귀국 직후 세종 스포츠정형외과에서 CT 및 MRI 검진을 실시했다"며 "검진 결과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22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19일 APBC 일본과 결승전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유격수 땅볼 타구를 친 이후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와 왼 손이 겹쳐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수술 이후 재활 소요 기간만 4개월 판정을 받으며 김도영은 KIA의 스프링캠프 합류는 물론이거니와 2024년 3월23일로 예정된 개막전 출전 역시 불투명해졌다.
올해로 프로 2년차를 맞은 김도영은 벌써 부상이 3번째다. 루키 시즌이던 2022년 8월 17일 SSG랜더스와 경기서는 수비 과정서 타구에 맞아 10바늘을 꿰맸다. 그는 이 부상을 약 2주정도 자리를 비웠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8월 한 달간 타율 2할9푼4리 2도루로 점차 프로무대에 적응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도중 입은 부상이라 뼈아팠다. 이후 9월 복귀했지만 8월의 상승세를 재현하지 못했고 결국 루키 시즌을 타율 2할3푼7리 홈런 3개 도루 13개로 기대에 비해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해야했다.
2번째 부상은 2023시즌에 찾아왔다. SSG와 개막시리즈에서 출루 이후 주루플레이를 하는 과정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 중족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16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후반기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며 2023년을 타율 3할3리 7홈런 25도루로 성장세를 입증했지만 개막시리즈서 당한 부상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3년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PBC대표팀에 발탁되며 생애 첫 성인대표팀 차출의 기쁨을 마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불행은 기쁨과 함께 찾아왔다.
한일전의 특수성과 태극마크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1루에서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부상의 위험도가 높아 선수 스스로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결국 과도한 열의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김도영은 프로 3년차를 맞는 2024년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스프링캠프 합류가 사실상 불발됐다. 그나마 빠른 재활을 통해 개막전 출전에 기대를 걸어야한다.
주전 3루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의 부상으로 어쨌든 KIA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김도영 15호 솔로포 빛 바랬다' KIA, 실책·부진 겹치며 롯데에 3-8 패배
3일 선발로 등판했지만 불안한 투구로 4회에 교체된 황동하.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투수들의 부진과 실책이 겹치며 완패했다.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8로 패했다.이날 경기는 선발 황동하가 3이닝 동안 4실점 하며 조기에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타선 역시 김도영의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전체 6안타에 그치는 등 롯데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3일 연이은 포구 실책을 저지른 곽도규. KIA구단 제공 1회초 롯데 공격에서 황동하는 황성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KIA 타선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회초 황동하는 연속해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내주어 점수는 0-3이 됐다.2회말 KIA는 나성범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 찬스에서 한준수가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만회했다.3회초 황동하가 상대 조세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1-4로 벌어졌다.3회말 변곡점이 생기는 듯했다. 김도영이 상대 김진욱의 공을 받아쳐 시즌 15번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4로 추격을 시작했다.시즌 15호 솔로포를 터뜨린 김도영. KIA구단 제공 4회초 황동하에 이어 등판한 곽도규는 연이어 수비 실책을 저지르면서 상대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야수 실책도 겹치며 추가 실점해 2-5까지 벌어졌다.6회말 KIA는 나성범의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7회초 등판한 최지민은 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말 KIA는 한준수의 안타에 이은 김호령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3-5로 따라붙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재승은 연이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곧바로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김범수 역시 연이어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해 점수는 3-6이 됐다.8회말 KIA 타선은 상대 김원중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9회초 김건국은 한태양과 전민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주어 3-8이 됐다. 9회말 KIA는 상대 현도훈에게 막히며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보다 더 나은 성적 이룰 것. 아쿼 1위 되겠다"···KBO 복귀한 시라카와, 무서운 승부욕 드러냈다
- · 2주 남은 대체 외인 아데를린···이범호 감독 "더 좋은 타자 될 것" 기대
- · '역전, 재역전, 그리고 끝내기'···KIA, 롯데에 5-4 짜릿한 역전승
- · 큰 굴곡 겪은 KIA···필요한 것은 '타격력 회복'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