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경찰, 70대 할머니 분실 3천만원 찾아줘 '화제'

입력 2025.06.16. 16:51 조성근 기자
만기 적금 인출… 여객선서 가방 잃어
CCTV 신속 분석 다음날 발견해 전달
완도경찰 70대 노인 현금분실 주인 되찾아

70대 고령의 할머니가 분실한 현금을 경찰에 의해 신속한 조치로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도서지역인 청산면 주민 A씨는 지난 13일 금융기관에서 만기된 적금 3천만 원을 인출한 후 부산에 거주하는 아들 집을 방문하기 위해 여객선을 이용해 완도읍을 찾았다.

1시간 여 소요되는 여객선 안에서 A씨는 현금이 든 가방이 없어진 것을 인지한 후 신고했으나, 분실의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하는 등 당일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보이스피싱 등 별도의 범죄 연관성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A씨의 청산항∼완도읍까지의 모든 이동 동선에 대한 탐문과 CCTV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14일 완도읍 소재 도로변에 진열된 화분사이에서 가방을 발견해 주인A씨에 전달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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