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위문공연 재능기부 실천

무안군 해제면 출신의 청년농부이자 트로트 가수인 '농수로(본명 박주안)'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농수로는 유쾌한 재치와 유머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린 후, 2022년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과 연말결선 인기상을 수상하며 가수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5년에는 미스터트롯3 본선에 진출해 더욱 탄탄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예명인 '농수로'는 '농사를 짓는 청년으로서, 농촌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배우 김수로를 닮았다는 이유로 친근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농사일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성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농수로는 지난 2022년부터 고향 해제면에 위치한 용학복지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치며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음악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용학복지센터 관계자는 "농수로 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찾아와 위로와 기쁨을 전해준다"며, "센터 어르신들 모두 농수로 씨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농수로는 "제가 자란 고향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농사와 음악, 그리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의 꿈과 농사의 책임을 함께 짊어진 청년, 농수로. 그의 선한 마음은 오늘도 해제면 용학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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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발길 '무안연꽃축제'··· 물놀이·안전 '최고' '무안연꽃축제'에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명실상부 여름 대표 축제로 면모를 과시했다.29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26~29일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무안연꽃축제'에 9만6천여명이 방문,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특히 '워터락 페스티벌'은 DJ와 댄서들이 함께하는 짜릿한 워터밤 파티로 진행돼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고, 수많은 방문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여름을 대표하는 무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무안군과 군민들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된 화합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객들은 "무안연꽃축제는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광주에서 축제장을 찾은 초등학생 A 군은 "축제장에 먹을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물놀이가 정말 최고였다"고 웃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이번 축제는 안전 관리 면에서도 돋보였다.무안경찰서와 무안소방서는 연일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켰고, 특히 정성일 무안경찰서장은 "무더위로 인해 단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끝까지 돌며 철저히 안전을 챙겼다. 군민들은 "경찰과 소방이 끝까지 현장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정말 든든했다"고 평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축제장에서 만난 음식점 사장님들은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올 줄 몰랐다"며 "오랜만에 장사가 잘 돼 정말 살맛이 난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무안군 행정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주민 B씨는 "이번 축제가 이렇게 잘 치러질 수 있었던 건 축제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한 이장단, 번영회, 부녀회 같은 기관·사회단체들이 솔선수범해 준 덕분인 것 같다"며 "이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성공적인 축제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무안연꽃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행정·안전기관이 함께 만든 '상생과 변화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군민들은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산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축제의 성공이 무안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즐겁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신뢰받는 축제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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