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를 10일 앞둔 지명수배범이 해경의 선박 검문검색에서 체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신안군 용출도 인근 해상에서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40대 A씨를 긴급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항로상 정박 중이던 9.77t급 연안자망 어선 B호에 대해 안전계도 차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승선원 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A씨를 신분 조회하고 지명수배자임을 확인해 즉시 체포했다.
A씨는 그 동안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어선 선원으로 일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소시효 만료 10일 앞둔 A씨는 현장에서 구속영장이 집행돼 체포됐으며 같은 날 오후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법망을 피해 도피하던 지명수배자를 공소시효 만료 직전 검거하게 돼 다행"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철저한 해상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목포=박만성기자
- 가출 청소년 집에 데려와 성적 학대 40대 실형 10대 가출 청소년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 성범죄를 저지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는 간음유인,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1월 10대 B양을 이틀 간 광주 소재 자택에 데리고 있으며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A씨는 SNS 그룹 '가출팸헬퍼'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B양이 '가출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자 범행을 계획했다.그는 '가출하면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하겠다'며 B양을 꼬드겼다.A씨는 실종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연락을 하자 B양을 직접 경찰서까지 데려다주는 대범함도 보였다.B양에게 성범죄 관련 진술은 일체 언급하지 말라고 강요하기도 했다.재판부는 "간음 목적으로 가출 여성 청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보호한다는 미명 하에 성적으로 학대했다. 성범죄 관련 진술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범행 일부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시인했다. B양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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